남성복 업계 2월 장사 바닥권

2015-03-06 00:00 조회수 아이콘 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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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업계 2월 장사 바닥권






봄 시즌 회복 기미 안 보여… 예복 등 시즌 특수도 실종


2월 남성복 업계의 매출이 바닥이다. 지난 1월부터 떨어진 실적이 회복은커녕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입점 기준 남성 캐릭터캐주얼군의 2월 한 달 실적은 동일점 기준 전년대비 5~30% 가량 역신장 했다.

남성복 업체들이 지난 달 막바지 재고 소진을 위해 당해 시즌 제품을 최대 50%가량 할인 판매 했지만 소비자는 움직이지 않았다. 말 그대로 설 특수도 비켜갔다.

지난 한 달 백화점 기준(롯데·현대·신세계, 아울렛 포함)으로 신성통상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86개점포에서 43억4천만원으로 10.2% 역신장했다.

점평균 매출도 5천1백만원으로 전년대비 13.3% 떨어졌다.

신원의 ‘지이크’는 올해 7개점이 늘어난 84개점에서 전년대비 6% 신장했으나 점 평균 매출은 2.8로 역신장한 6천3백만원에 그쳤다. 우성아이앤씨 ‘본’도 점평균(51개점)매출이 11.6% 역신장한 3천9백만원에 그쳤다.

지엔코의 ‘티아이포맨은 68개점에서 25억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년대비 역신장했고, 점평균 매출도 3천7백만원으로 20.5% 역신장했다.

신광철 원풍물산 상무는 “지난 한 달 동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점퍼나 캐주얼 재킷은 전혀 판매되지 않았고 설 대목이 악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서 40~50% 할인 판매를 통해 팔려나가는 제품은 슈트와 겨울 방모코트가 고작일 뿐 이마저도 매출 반등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동기간 가을·겨울 시즌 판매율이 전체 출고 상품 대비 70%에 달했지만 올해는 50%선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봄 상품인 트렌치코트와 슈트 판매가 늘었지만 시장 전체 수요는 작년과 비교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또 대안으로 행사와 프로모션 판매를 늘렸지만, 이마저도 장기 운영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결국 업계는 실적 하락에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가라앉은 내수 시장 경기 외에 이렇다 할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통은 늘어나는 반면 정작 입점 고객수와 구매 객단가는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실적 하락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서광락 신원 영업팀장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목표 매출을 웃돌고 있다. 이 외 백화점과 도심형 아울렛에서는 업계 전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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