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월간 리포트
강남역·문정동·노원역
강남역 - 실구매자 줄고 SPA만 호황
서울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 강남역 상권이지만 구매 목적 유입객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매출이 하락 했다.
2월에 상대적으로 길었던 구정 연휴 영향으로 봄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매장별로 차이는 보이지만 대부분의 봄 상품이 30~40%가 입고됐음에도 그 수요는 늘지 않고 있다.
스포츠 매장의 경우 ‘나이키’만이 의류와 슈즈 매출이 높아져 지난 1월 대비 10% 신장 했으나 나머지 매장들은 보합 혹은 약간 역신장 했다. 신학기 시즌을 맞아 ‘뉴발란스’, ‘데상트’,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브랜드 매장에서 가방 판매가 늘었으나 큰 매출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상권 내 SPA 매장인 ‘유니클로’, ‘에이치커넥트’, ‘에잇세컨즈’ 등은 시즌 오프나 신제품 출시 이벤트 등을 진행해 주중 점심, 저녁 식사 시간, 주말에 집중적인 매출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상권 내 이동이나 폐점, 신규 점포는 없으며 논현역 영동 시장 인근에 신축중인 빈폴 종합관이 8월 중 오픈 할 예정이다.
문정동 - 설 특수 실종…정체기 지속
지난 11월부터 3개월 연속 매출이 하락하는 추세다. 2월에는 설 특수로 신장을 기대했으나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쳤다.
패션 매장의 침체가 특히 심한데 상권 특성상 늘 강세를 보였던 아웃도어 매출도 신장하지 못했다.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제 2롯데월드몰 등 주변 대형 쇼핑몰로 고객 이탈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몰렸던 주말에도 입점 고객 수가 현저히 감소,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던 과거와 달리, 평일과 큰 차이가 없다. 매장 교체도 많지 않다. ‘플랙진’이 오랜 기간 공실이었던 ‘EXR’이 나간 자리로 옮겼다. 기존 ‘플랙진’ 자리에는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오픈했다.
패션 매장의 움직임이 둔화된 반면 커피숍은 눈에 띄게 늘었다는데 문정동 일대가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면서 신흥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로데오거리에는 총 9개의 커피숍이 영업 중이다.
로데오상점가협동조합은 정체된 패션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시설 정비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가든파이브 내 현대아울렛 입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 활동을 준비 중이다. / 도움말: 이종덕 문정동로데오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노원역 - 스포츠 매장 더 늘어날 듯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연 초부터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지난해 4/4분기(2014년 10~12월) 가파르게 하향세를 보였다가 올 1월부터 지난 달까지 반등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 전월 대비 10~20%까지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를 전후로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월은 설 연휴와 신학기 특수가 맞물린 데다 날씨 영향 때문에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고 구매력도 왕성해졌다. 판매를 이끄는 아이템은 신발과 가방이다.
잠잠했던 이 곳에 최근 출점 소식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수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본사 관계자들이 매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데상트·아디다스·뉴발란스 등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신규 스포츠 브랜드까지 가세하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10~20대 초반 고객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 전체 유동인구 중 60~70%에 달하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연령대인 만큼 인기 아이템 매출 비중이 60~70% 달할 정도로 베스트셀러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다. 매장 방문 시간도 기존 오후 6시까지에서 요즘은 8시까지로 늦어지면서도 판매 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르면 이달부터 매장에 반팔, 반바지 등 여름 상품을 입고시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