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시장도 큰손 부상
패션 유통 업계 “하이타오족을 잡아라!”
2018년 180조 규모 예상 패션·뷰티·잡화 가장 인기
국내 패션 유통 업계가 최근 중국 해외 직구족(하이타오족)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역직구를 이용하는 해외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중국 소비자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들이 선호하는 품목 중 하나가 패션 의류 및 용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하이타오족은 1,800만명으로, 2018년까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해외 직구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60%씩 성장해 2018년에는 약 1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온라인 유통 업체들은 물론 패션 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베이코리아는 재작년 10월 중문판 지마켓 ‘중문샵’을 오픈했다.
중국어 전용 웹사이트가 있어 한국의 타오바오라고 불릴 만큼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뷰티와 패션 아이템이 인기 상품으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한국 과자, 초콜릿 등의 식품류 판매율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1월 영문과 중문판 글로벌 쇼핑사이트를 오픈했다.
상품 가격을 위안화로 바꿔주는 환율 정보 API를 지원한다. 글로벌 쇼핑사이트 오픈 이후, 중국 현지에서 방문한 건수가 전년 대비 월평균 149% 신장했으며 하이타오족에 의해 창출된 판매 실적은 월평균 140% 상승했다.
작년 2월 오픈한 글로벌 롯데닷컴은 이용자 중 50%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국산 제품은 유아용품, 뷰티용품, 잡화류 순이다.
지난해 10월 글로벌관을 오픈한 유아동 종합쇼핑몰 ‘보리보리’는 2월 말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방문, 전년 대비 200% 증가한 수치다.
현재는 ‘트윈키즈’ 등 국내 유아동 의류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연내 유아 용품, 잡화, 식품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글로벌 버전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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