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업체 ‘아빠를 잡아라’

2015-03-16 00:00 조회수 아이콘 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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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업체 ‘아빠를 잡아라’

 






아빠 취향 고려한 맞춤형 제품 잇달아 출시


유아 용품 업계가 ‘아빠’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육아 용품을 아빠들이 직접 구매하고 사용하는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스칸디대디(Scandi Daddy: 육아에 적극적인 북유럽 아빠)’, ‘프랜디(Friend+Daddy: 친구 같은 아빠)’, ‘플레디(Play+Daddy: 잘 놀아주는 아빠)’라는 신조어까지 유행하면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3,421명으로 전년 대비 49.2% 증가했고 옥션, 지마켓 등 오픈 마켓의 육아 용품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아기띠, 카시트 등 외출 용품에서 남성 고객이 구매한 비중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 유아용품 전문 업체 세피앙의 심경식 그룹장은 “아이와 잘 놀아주는 아빠들이 늘면서 육아 분야에서 남성의 소비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업체가 남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아기띠, 기저귀 가방, 힙시트 등을 출시하고 있다.

한세드림의 유아복 ‘모이몰른’은 이번 시즌 아빠만을 위한 육아 가방을 내놓았다. 올리브그린, 그레이 컬러의 그래픽 대디 백과 카키, 딥오렌지 컬러의 로건 대디백으로 구성됐다. 모두 백팩 스타일로 남성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됐으며, 다양한 아기 용품을 담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으로 제작됐다. 젖병과 물병 등을 관리할 때 유용한 보냉, 보온 기능을 내피에 적용했으며, 본체에 유모차 걸이를 부착해 이동 시 가방을 쉽게 걸 수 있도록 했다.

제로투세븐의 수유 용품 브랜드 ‘토미티피’는 초보 아빠들을 위한 상품을 구성했다. 아이에게 먹일 분유의 적정 온도를 찾아주는 스마트 젖병과 음식의 온도를 색으로 알려주는 온도센서 스푼을 판매 중이다.

같은 회사의 ‘알로앤루’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한 백팩 형 기저귀 가방과 스퀘어힙스트 형 아기띠를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피앙은 지난해 BMW 미니 쿠퍼 자동차와 콜라보레이션한 ‘미니버기’ 유모차를 출시, 특히 남성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두 번의 완판을 기록했다.

이 유모차는 영유아 발달구조에 맞춘 설계를 적용해 안락함을 더했으며, 미니 쿠퍼 자동차의 콤팩트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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