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아울렛이 정상 매장 수 돌파?
고가 여성복 브랜드들이 아울렛 비중을 확대하며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업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백화점을 메인 유통으로 삼았던 전통적인 여성복 브랜드들은 아울렛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한 반면 색다른 컨셉의 신생 브랜드들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유통지형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특히 올 봄 롯데백화점의 MD개편에서 ‘슈퍼콤마비’,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등 신규 브랜드와 ‘반에이크’, ‘르피타’, ‘도드리’, ‘트위’ 등 비제도권 브랜드가 주목을 받은 반면 ‘듀엘’, ‘티렌’이 서울역사아울렛에 입점했고 ‘톰보이’는 이천아울렛과 부여아울렛, 청주아울렛, ‘코인코즈’는 광주아울렛, ‘오조크’, ‘GGPX’, ‘더아이잗’은 청주아울렛에 입점하는 등 아울렛 매장을 확대했다.
또 상반기 오픈 예정인 롯데 진주점, 광교점, 인천 항동점에도 상당수의 여성복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특정 브랜드뿐만 아니라 백화점 유통 의존도가 높은 여성복 브랜드들의 공통적인 현상으로 수익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아울렛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선인터내셔날의 ‘미샤’는 아울렛 유통망이 30~35개로 늘어나며 정상 매장과 맞먹는 수준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아울렛을 통한 매출이 400억원에 달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는 정상 매장 78개, 아울렛 매장 32개로 2 :1의 비율로 아울렛 매장이 늘어났고 ‘지컷’ 역시 정상 매장은 52개, 아울렛 매장이 12개로 증가했다.
엔씨에프의 ‘티렌’은 백화점 정상 매장이 40개인데 상설 매장은 17개로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위비스의 ‘컬쳐콜’ 역시 총 42개 유통망 중 15개가 아울렛 점포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울렛 사업에 뛰어들면서 여성복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아울렛 유통망을 늘리게 됐고 아울렛의 낮은 수수료도 이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여성복 관계자는 “과거 단일 아울렛몰 및 타운은 규모도 작고 편의시설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오픈한 아울렛은 넓은 주차장과 극장, F&B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오히려 가족 단위 쇼핑객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 또 경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백화점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큰 메리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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