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동대문종합시장도 매출 반토막

2015-03-26 00:00 조회수 아이콘 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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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 동대문종합시장도 매출 반토막






원부자재 대표 상가인 동대문종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이곳 원부자재 상가를 찾는 의류 도소매상, 프로모션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최근 거래 물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내수 시장의 장기 불황으로 의류업체들이 생산 물량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단 상가의 경우 오더 기근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일부 패션업체들이 생산공장과 직거래로 전환, 중간 도매상을 찾는 사례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직물 생산업체들이 2~3년차 묵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동대문종합시장 등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브랜드와의 직거래를 늘리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 소재를 판매하는 A업체는 1, 2월 전년 대비 수주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값 싼 중국산 제품이 범람하고 있는데다 최근 지방에서 올라온 덤핑 물건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의류 부자재를 운영하는 B업체도 1월, 2월 주문량이 40% 이상 감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데상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와 거래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타 브랜드의 주문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

김동일 유림 대표는 “동대문종합시장에서 10년째 의류 부자재를 판매하고 있지만 올해 최악의 상황이다”며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패션업체들이 물량을 일제히 줄이면서 원단을 비롯한 부자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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