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다운 충전재 30% 하락

2015-03-31 00:00 조회수 아이콘 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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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 다운 충전재 30% 하락







아웃도어 업체들이 주력 품목 중 하나인 다운제품의 충전재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다운(Down) 공급량의 최대물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덕 다운 충전재의 가격이 전년대비 30~35% 가량 하락했고 중국 구스와 유럽산 헝가리산 구스도 20~30% 동반 하락세에 있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면서 완제품의 전면적인 가격 하락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책정하는 모습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충전재 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고가 논란 때문에 그동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마진률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가격을 동결하는 것은 그동안 최소화 해온 마진에 대한 보충차원으로 받아들여줬음 좋겠다”고 입장을 말했다. 

따라서 올해 전년과 동일한 가격대를 통해 마진률을 소폭 올려 이익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라 판매가를 급격히 조정 할 경우 소비자에게 혼선을 야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업체 기획 담당 임원은 “다운 충전재 값은 하락했지만 스타일과 디테일 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많아 다른 부분에서 원가부담이 발생했다”면서 “주요 제품 값을 동결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하거나 고급 제품을 선보여 구매 폭이 넓어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웃도어의 다운 제품 동결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마진률 확보를 최우선시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종전에는 원자재 및 부대비용 상승시 소비자의 가격 저항을 고려해 제품 가격 인상 폭을 소폭으로 자제해 왔다고는 하지만 인상분이 반영된 반면 원가비용이 대폭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아웃도어시장이 위축되어 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추동 매출액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다운제품 값을 동결함으로써 이익을 보전하려는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물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마진률이 소폭 상승되어 아웃도어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덜 팔아도 이익이 남는 구조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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