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박종우)에서 새롭게 선보인 편집숍 ‘비이커(BEAKER)’가 ‘리사이클링’을 컨셉으로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꾸며 주목된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가 총괄 디렉팅한 이 매장은 폐건축 자재를 재활용해 건물의 파사드를 완성했으며 버려진 폐가구, 물탱크, 침대 매트리스 등이 인테리어를 소품으로 썼다. 가구 디자이너들과 콜래보레이션해 버려진 것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매장 곳곳에 전시돼 있다.
‘비이커’는 기존의 뉴욕 컨템포러리 멀티숍을 지향하던 ‘블리커(BLEECKER)’를 업그레이드한 매장이다. 뉴욕뿐 아니라 유럽 일본 로컬까지 패션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으며 카페 북스토어 코스메틱 스태이셔너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매장으로 거듭났다. 한남동과 청담동을 동시에 오픈, 새로워진 ‘비이커’의 감성을 어필하고 있다.
숍 네임인 ‘비이커’는 실험실에서 다양한 물질을 혼합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창조하는 도구 ‘비커’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비이커’ 안에서 융합돼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낸다는 의미다. 「랙앤본」 「밴드오브아웃사이더스」 「헬무트랭」 「오프닝세레모니」 「아스페시」 「A.P.C」 「잭스페이드」 「쉬플리앤할모스」 등이 메인 브랜드로 입점해 있다. 한편 ‘비이커’ 내에는 중고 북스토어가 들어서 아트, 패션 및 환경 관련 서적의 물물교환은 물론 판매까지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