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서울, 학생작품 놀라운데?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에스모드 서울의 브랜드 런칭 워크숍 '포커스 온 스타일'. 에스모드 서울이 매년 개최하는 2학년 워크숍으로 올해는 디자인뿐 아니라 시장조사부터 기획 디자인 제작까지 브랜드 런칭 전 과정을 경험하는 행사로 이뤄졌다.
특히 마이분 북마크 매그앤매그 씨에클 디누에 레벨5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편집숍 담당 바이어, 프레스는 패션비즈, 바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공신력을 더했다. 편집숍에서만 볼 수 있는 신진디자이너들의 참신함과 소비자에 어필할 수 있는 가격대로 학생들의 개성을 담은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
심사위원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브랜드는 「폴리오미노(POLYOMINO)」. 다각적으로 변화하는 도형의 뜻을 갖고 있는 브랜드 네임에 따라 실제 입체 작품에서 시작된 모티브를 옷으로 풀어낸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의자 2개를 겹쳐 놓고 그 위에 천으로 재단을 한 뒤 그 천을 갖고 다시 옷을 만드는 방식. 의자뿐 아니라 액자, 탁자, 사람의 등과 같이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입체 형태를 활용해 옷으로 만든 신선한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폴리오미노」의 뒤를 이어 다득표한 브랜드 「XYZ디멘션(DIMENSION)」은 건축에서 영감을 받아 3차원적인 요소를 자체 소재개발과 패턴으로 풀어낸 점이 돋보였다. 특히 핸드 크래프트 감성이 강하게 느껴지는 니트재킷과 가죽을 활용한 프린팅, 오간자 소재를 하나씩 덧씌워 새로운 디테일을 만들어 낸 세심함이 돋보였다.
그외 소비자가 직접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는 DIY브랜드와 동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디테일을 살려낸 옷들이 주목 받았다. 학생들의 작품이었지만 그 감각과 퀄리티는 여느 신진디자이너 열정 못지 않은 브랜드가 많이보였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편집숍 관계자도 학생들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먼저 콜래보레이션 제의를 하기도 했다.
조혜나 에스모드서울 홍보실 팀장은 "한국 패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에스모드 내에서도 베를린 분교 학생이 유학올 만큼 매력적인 요건을 많이 갖춰 가고 있다. 지난해 '멋.짓다'로 이슈몰이를 한데 이어 올해 선보인 '포커스 온 스타일'도 패션 관계자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매년 열리는 워크숍 콘텐츠를 앞으로 더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재능있는 학생들을 많이 발굴하며 최고의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