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효 대표 '고객신뢰 확보가 키'

한국패션협회 2015-04-22 00:00 조회수 아이콘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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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효 대표 '고객신뢰 확보가 키'





"그 어떤 조닝보다 충성도가 높았던 트래디셔널 조닝도 3년전부터 고객 신뢰를 잃기 시작했어요. 메이저 브랜드들이 매출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앞다퉈 세일행사에 나선 결과입니다. 이번 백화점 정기 세일 결과에서도 악순환의 고리가 극명하게 나타났어요. 지난해보다 세일 폭을 크게 줄인 브랜드 경우 올해 역신장이 컸던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라코스테」는 시즌오프 기간인 1월과 7월에만 할인판매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백화점 정기 세일 행사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시즌 중에는 추가 마일리지 적립만 진행하면서 고객과의 신뢰구축에 우선하고 있습니다."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는 「라코스테」가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브랜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를 첫번째로 꼽는다. 「라코스테」의 기본 품목인 PK셔츠 경우 시즌오프때도 30% 할인율만 적용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한다. 아울렛 매장에서도 이들 기본 품목은 30% 할인만 적용하며, 기본 컬러는 아예 아울렛 매장에 출고하지 않는다. 헤리티지 품목이기 때문에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컨트롤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패션사업은 단순 의류영업이 아닙니다. 옷장사 개념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고객에게 어떤 감성과 가치를 팔 것이냐에 우선해야 합니다. 가격을 꺾어파는 할인 정책은 악순환을 낳을 뿐입니다"며 최근 경기불황 여파로 패션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할인에 우선하는 움직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이 대표의 생각과 정책이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은 결과일까? 올해 4월부로 동일드방레를 맡은지 7년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800억원 규모였던 회사를 지난 2013년 2000억원 돌파에 이어 작년에는 2200억원(판매가기준)으로 키워냈다. 탄탄한 브랜딩을 토대로 괄목할만한 실적까지 일궈낸 셈이다. 

이를 계기로 「라코스테」와 「에이글」을 소유한 스위스 모스그룹에서는 그에게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을 전개하는 동일에이글의 대표이사까지 맡겼다. 「에이글」은 프렌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내년 S/S시즌 리론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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