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도 뉴트로~ 폼더스토어 등 복고 상품 러시

한섬(대표 김형종)의 타임, 세컨플로어, 폼더스토어가 ‘뉴트로(New + Retro, 새로운 복고)’ 열풍에 가담했다. 세 브랜드들은 1960~70년대 패션 트렌드를 이끈 ‘타이-다이(tie-dye, 염색 전 원단의 일부를 실로 묶어 염료가 물들지 않게 하는 염색법)’ 스타일을 적용한 여름 상품을 선보였다.

먼저 타임은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니트‧후드‧티셔츠 등 여름 상품 3종을 이달 중순 출시했다. 스트레치 소재의 니트, 뒷면 상단에 레터링 프린팅으로 레트로 느낌을 살렸다.  

수입 캐주얼 편집숍 ‘폼더스토어’는 ‘스플래터 자수 패치 티셔츠’ 2종을 이달 말 출시한다. 새로 출시하는 티셔츠는 핑크‧퍼플 배경에 각각 옐로우‧화이트, 연두‧화이트 색상을 혼합한 레트로 풍의 티셔츠다. 슬림 핏에 컬러 자수 패치를 넣어 캐주얼한 룩의 데님과 매치해서 입기 좋다. ‘폼더스토어’는 내달 중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한 슬리브리스상의도 선보일 예정이다.

영캐주얼 브랜드 세컨플로어는 올 여름 출시하는 바캉스 시리즈 콘셉트에 타이-다이 스타일을 적용했다. ‘바캉스 시리즈’는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로브형 아우터, 루즈핏 저지 티셔츠, 플레어 롱스커트 등 총 5종으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5월 중 출시한다.  

사실 한섬은 지난해부터 ‘빅로고 아이템’‧‘청청 패션’‧‘어글리 슈즈’ 등 복고 패션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뉴트로 열풍 덕에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는데, 작년 4월 출시한 ‘시스템진스’의 경우 1, 2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타미힐피거가 내놓은 빅로고 티셔츠와 어글리 슈즈도 상품 소진율이 80% 이상을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겁다.

한섬 관계자는 “과거에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업계의 다양한 시도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뉴트로와 같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한섬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폼더스토어 타이다이 적용 티셔츠

*타임 타이다이 적용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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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9-4-30, https://www.fashionbiz.co.kr/article/view.asp?cate=1&sub_num=22&idx=17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