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사장,넥스트마켓 해법은?
패션비즈 본지 창간 27주년을 기념,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27인 CEO에게 '한국 패션 넥스트마켓'에 대해 물었다. '뉴콘텐츠' '리테일' '모바일'로 답이 모아진 가운데 국내 캐주얼 마켓을 대표하는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도 '리테일, 뉴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관련기사 본지 4월호 게재)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은 " 한국 패션마켓의 축이 바뀌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제는 어패럴 마인드(제조)로 출발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글로벌SPA는 규모의 경제로 시장을 선점하고 한 켠에서 소비자는 그들과 '다름'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소비자에 어떤 것을 제안 할 수 있을까.
각 기업, 브랜드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달라야 한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바로 '리테일 마인드'다. 제조에서 리테일로 옮겨간다는 건 생각의 틀, 출발 선상을 완전히 다르게 해야 된다는 뜻이다.
어떤 상품을 어떤 컨셉으로 만들어서 재고는 어떻게 처리한다가 아니라 '무조건 다판다' 그래서 '어떻게?'에 대한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런 리테일 관점으로 출발한 브랜드(or 숍)들은 아직 규모는 작지만 패션의 한 축을 형성하며 메인스트림을 형성하는 초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도 리테일로 변화하고자 한다. 우리가 「베이직하우스」가 아닌 '더'베이직하우스인 이유도 바로 리테일비즈니스를 실현코자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새시장, 뉴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한창이다. 올해 런칭한 편집 브랜드 「쥬시주디」와 스포츠캐주얼 「리그」는 더베이직하우스에 새로운 마켓을 열어줄 브랜드들이다.
국내 시장에서 이처럼 다양한 시도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 중국의 아주 가까운 미래 마켓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과시적소비가 극에 달한 소비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 소비가 정점을 찍고나면 지금의 내수 시장과 비슷한 형태로 변할 것이다. 리테일과 새시장을 보는 혜안, 이 두 가지가 한국뿐 아니라 중국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키(Key)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더베이직하우스는 여성 영캐주얼 「쥬시주디」를 상반기 런칭한데 이어 스포츠캐주얼 「리그」로 새로운 마켓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쥬시주디」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동시 런칭으로 해외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하며 「리그」는 '어번 스포티브 라이프스타일' 컨셉으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해 스포츠와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리그」는 롯데 명동 영플라자점을 시작으로 전국 「베이직하우스」7개 매장에서 숍인숍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추후 단독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위_쥬시주디/아래_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