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통상의 거침없는 행보…‘군계일학(群鷄一鶴)’

한국패션협회 2014-05-12 00:00 조회수 아이콘 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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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통상의 거침없는 행보…‘군계일학(群鷄一鶴)’


4월까지 외형 23% 신장…영업익률 12% 기록 




중견 패션기업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국내 패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성장하며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성복 ‘지오지아’와 ‘앤드지’, 캐주얼 ‘올젠’과 ‘유니온베이’ 등 4개 브랜드가 주력인 이 기업은 올 들어 대부분 브랜드가 10~40%의 외형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12%대를 나타내는 등 탁월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 4월 27일까지 4개 브랜드에서 935억원의 매출을 올려 2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관계사인 에이션패션 매출도 9.2% 늘어났으며 두 회사를 더하면 16.9% 늘어났다.<표 참조>

계에서는 신생 브랜드 ‘탑텐’은 빠졌으며 같은 기간 270억원을 판매한 ‘탑텐’ 외형을 더하면 1860억원에 이른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지오지아’와 ‘올젠’의 신장률이 기대 이상이다. 셔츠와 면바지, 티셔츠 등 베이직 아이템에 기획력을 집중한 것이 주효했으며, 디자인과 품질, 가격에서 절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소싱 인프라를 구축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했다. 올해 내수시장에서 외형 7000억원, 순익 600억원은 무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장폭이 가장 큰 ‘지오지아’는 4월에도 전년 대비 20억원 늘어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문수 ‘지오지아’ 사업부장은 “셔츠와 팬츠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트도 전년대비 30%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동반 상승했다. 판매가도 저가 뿐 아니라 6만8000원과 9만8000원짜리도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소비자들이 품질과 가격에 대해 신뢰하고 있는 것이 성장의 가장 큰 배경”이라고 언급했다.

‘지오지아’는 현재 128개인 유통망을 연말까지 150개로 늘릴 계획이며 830억원(‘앤드지’ 790억원 비포함)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재고량은 15% 늘리자,  매출액 30% 증가

성통상의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전략 아이템을 집중하기 위한 프로세스 혁신이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다. 면바지와 셔츠, 티셔츠 등 누구에게나 필요한 기본물 기획에 집중하고, 8개 브랜드 통합 소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최대한 높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오지아’(앤드지 포함) 한 브랜드에서만 연간 셔츠를 예년의 4~5배 늘어난 130만장 판매하고 있다.

또 3년 전 시즌별 50만장 수준(6개 브랜드 통합)이었던 면바지는 2015년 S/S에는 초도만 130만장에 이를만큼 늘어났다. 130만장의 판매가격만 1000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합 소싱을 진행할 경우 원단 가격에서만 30% 절감된다. 특히 미얀마 직영 공장을 활용하고 있어 저가 품목도 평균 4.5배수의 마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통상은 사업부별 평가를 철저하게 순이익 기준으로 평가한다. 외형이 늘어난 만큼 재고회전률도 높여야하며 이를 통해 순익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 오너인 염태순 회장의 경영철학이기 때문이다. 실제 4월말까지 전체 매출액은 30% 늘어난 것에 비해 재고 투입량은 15% 늘어나 그만큼 재고회전률이 높았으며, 결과적으로 높은 순익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2014년 5월 12일 패션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