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브랜드 '타임' 강자 귀환
과연 여성복 리딩 브랜드 답다! 한섬(대표 김형종)에서 전개하는 「타임」이 멋지게 귀환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 오리지널 콘셉트로의 전환, 상품의 프리미엄화를 꾀하며 여성복 조닝에서 가장 선방한 브랜드로 손꼽혔다. 작년 「타임」은 캐주얼 무드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올해 본연의 DNA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방향을 재설정하고 눈에 띄는 반등을 보여준 것이다.
「타임」 본지 패션비즈에서 진행한 '2014 베스트브랜드 앙케이트'에서 바이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 브랜드는 설문조사 중 매출 파워, 상품기획력, VMD&마케팅력 3가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사진설명: 본지 패션비즈에서 진행한 2014 베스트브랜드 앙케이트 여성복 컨템포러리/캐릭터/커리어 부문 결과
「타임」의 '프리미엄' 전략은 '잘 만든 옷'에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과 맞물려 진가를 발휘했다. 「타임」은 지난 9월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을 지하2층 캐릭터존에서 지상 3층 고급수입존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퀄리티 상품력 등에서 충분히 경쟁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소비자들에게 「타임」의 이미지를 ‘프리미엄’으로 제고시키려는 전략이었다.
그 결과는? 예상은 적중했고,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는 완승을 거두었다. 9월 첫 매출 「타임」은 2억7000만원을 올리며 당당히 층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자벨마랑」이 2억1000만원을 올린 것에 대비해도 꽤 높은 수치다. 작년 9월 지하2층 캐릭터존에서의 매출과 비교했을 때에는 2배 이상 점프했다.
「타임」 현대百 본점 수입존 이동, 첫 매출 3억
박석호 한섬 상무는 “이미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타임」의 상품력은 웬만한 수입 브랜드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타임」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프로세스가 그러하듯 원사 소재 기획부터 출발해 까다로운 퀄리티 공정을 거친다. 그들 이상의 상품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는 물론 앞으로 만나게 될 해외 소비자들은 퀄리티 좋은 옷에 대한 니즈를 분명히 갖고 있을 것이다. 특히 「타임」의 강점인 아우터에서는 말이다. 「타임」은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도약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타임」은 ‘리포지셔닝’에 앞서 컬렉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상품의 고급화에 포커싱했다. 소재부터 봉제 퀄리티 등은 2배 이상 업그레이드하고 「타임」의 강점과 오리진을 다잡는데 총력을 다했다. 철저한 상품 보완 작업에 들어갔으며 지난 S/S시즌부터 리뉴얼 버전의 상품을 선보였다. 「타임」은 올해 전년대비 월별 신장률이 15%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고급 옷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이라는 한섬의 예측이 적중한 것이다. 소비자는 소위 말해 ‘옷다운 옷’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소비자는 무엇보다 「타임」만의 최고 강점으로 꼽히는 아우터와 핏, 퀄리티의 업그레이드를 반겼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아우터의 실루엣과 수입원사로 만든 니트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고급 수입브랜드 어깨 나란히, 위풍당당 1위 달성
현대백화점 본점만을 위한 ‘블랙라벨’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블랙라벨 제품들은 10가지 미만의 스타일로 명품 못지 않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부피감을 덜어낸 오버사이즈룩과 핸드터치가 강조된 보송보송하고 따뜻한 촉감의 소재들이 적극 활용되며 소재간의 믹스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타임」은 상품의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반면 출고시점도 앞당겨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이를 위해 일부 아이템의 생산처의 그레이드를 높였으며 상품이 디자인되고 출고되기까지 시간을 단축한 것이다.
인테리어는 한층 밝은 톤과 개방형 매장으로 접근성을 높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기본 블랙 위주의 매뉴얼에서 대리석 등 고급감을 더한 새로운 콘셉트의 VMD를 선보였다. 쇼핑백 패키지 등도 가치를 높였다.
박 상무는 "론칭 이후부터 지금까지 「타임」은 패션 디자인을 통해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정신을 담은 ‘퓨처리스틱 모더니티(Futuristic Modernity)’를 지향한다. 앞으로도 늘 여성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 아래 리딩 우먼들을 위한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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