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남성 편집숍 경쟁
‘시리즈’‘비이커’이어 내년 ‘토크’가세
패션 대형사가 남성복 편집숍 사업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코오롱FnC의 ‘시리즈’,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비이커’에 이어 LF도 신규 남성 편집숍 ‘토크’가 가세하면서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신세계톰보이도 남성 편집숍 브랜드 런칭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 의하면 편집숍과 PB상품을 적절히 구성한 남성 편집숍이 수익형 구조를 띌수 있는 모델로 진화하면서 관심이 늘었다.
우선 시장에서 볼륨화에 성공한 코오롱FnC의 ‘시리즈’가 올 한해도 괄목할 만 한 실적을 거둬 경쟁 업체의 관련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리즈’는 백화점 남성복 조닝에서 이미 60여개 점포를 보유했고 일찌감치 이태원에 백화점과 차별화된 컨셉의 ‘시리즈 코너’매장을 운영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삼성동 코엑스몰에도 각각 상품조합을 차별화해 새로운 간판으로 매장 문을 열고 다양한 시도가 한창이다.
올해 620억원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시리즈’는 시그니처 아이템 개발과 탄탄한 해외 브랜드 바잉 파워로 남성 편집숍의 대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제일모직도 ‘비이커’를 통해 남성 편집숍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여성과 복합으로 전개 중인 점포를 포함 총 19개점, 남성만 구성된 점포는 12개점으로 점차 늘리는 추세다.
‘비이커’는 국내외 여러 캐주얼 브랜드를 독점 판매하고 있고, 일부는 콜라볼레이션 통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PB 상품도 팬츠와 재킷 등 품목을 확대하는 등 매 년 상품력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과 복합으로 운영 중인 청담과 한남동 플래그십스토어는 ‘정크야드 프로젝트’를 걸고 버려진 문이나 가구 등 폐건축 자재를 재활용한 인테리어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LF도 올 추동시즌 남성복 ‘티엔지티’의 백화점 매장을 리뉴얼해 신규 브랜드 ‘토크’로 간판 교체를 시작 했다.
올 하반기 동안 기존 ‘티엔지티’의 백화점 매장을 ‘토크’로 리뉴얼했고, 내년 춘하시즌부터 본격적인 전개에 나선다.
최근 삼성동 코엑스몰에 오픈한 점포만 첫 신규 매장이다. LF측은 “최근 오픈한 코엑스점이 내년 전개될 ‘토크’의 컨셉이 잘 반영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PB 제품이 40% 비중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일본, 미국, 유럽 브랜드 제품을 수입해 매스 밸류를 지향하는 컨템포러리 무드의 편집숍으로 내년 춘하시즌부터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가두점으로 전개되는 남성복‘티엔지티’도 편집형 브랜드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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