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미국 본격 진출, 글로벌 기업 입지 강화
케이스위스, 2018년까지 글로벌 라인 확장 10억 달러 매출 달성 목표
의·식·주·휴·미·락 등 다양한 영역 M&A, 적극적 투자 통해 글로벌 기업 위상 제고
이랜드 USA 홀딩스 '김병권 이사회 의장'(좌)와 케이스위스 CEO 'Larry Remington'
[패션저널:박윤정 기자] 이랜드그룹(대표 박성수)이 4일(LA현지시간) LA Hotel Downtown에서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랜드는 올해 초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K·Swiss)를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LA Dodgers’와 ‘Collective Brand Inc’ 인수를 추진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LA 기자간담회에서 이랜드 USA 홀딩스(E·LAND USA Holdings) 김병권 이사회 의장은 “중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이랜드가 케이 스위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완성했다”며,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300만 명에 달하는 미주 한인교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자랑스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M&A 교과서로 불리어지고 있는 이랜드를 지속적인 글로벌 기업 M&A와 성공 신화 확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1980년 창립한 이랜드는 패션을 시작으로 유통, 건설, 외식, 레져 등 영역을 넓혀 대기업 반열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여행과 엔터테인먼트로 구성 된 락(樂)사업과 테마시티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이랜드는 의·식·주·휴·미·락(衣·食·住·休·美·樂)의 6대 사업영역에 걸쳐 세계 전역에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중국, 일본, 인도, 이태리, 영국을 포함 3대륙 10개국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 중이며, 200여개의 브랜드와 세계 최대 규모의 12,000여개 매장에서 2012년에는 약 90억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에 진출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과 외국계 기업으로는 최대 수준인 30%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초일류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장이 된 중국 시장에서 최고 패션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 한국내 기업들에게는 벤치마킹 최우선 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한국 내 뉴코아 백화점의 M&A 성공, 9개의 유럽 명품 브랜드와 5개의 아시아 주요 국가의 국영기업 및 상장기업 등을 인수하며 M&A의 귀재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랜드는 이번 '케이스위스' 인수 뿐 아니라 ‘LA Dodgers’와 연 매출 35억불을 올리고 있는 ‘Collective Brand Inc’ 인수 등 지속적으로 미국 기업 인수를 추진했었다. 이는 미국이 내수만으로 충분히 넓은 시장을 확보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면서도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김병권 이사는 한국에서 퓨마와 뉴발란스를 성공적으로 키워낸 바 있다. 한국 뉴발란스 매출을 4년 만에 1300% 성장시켜 뉴발란스 글로벌 본사에서도 탁월한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며, “케이스위스 인수는 국내 최대 패션, 유통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초석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며 중국의 성공신화에 필적할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A에 성공한 '케이스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50년 역사의 글로벌 스포츠 패션 기업으로 '품질, 기능, 심플한 디자인'을 중시하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가죽 테니스화를 생산 판매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프랑스 부츠 회사 팔라디움(Palladium)을 2008년에 인수해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케이 스위스 CEO Larry Remington은 “이랜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패션 회사이며 막강한 소싱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까지 글로벌 라인 확장과 10억불 매출 달성을 통해 순이익을 내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랜드는 나눔, 바름, 자람, 섬김의 경영이념을 가지고 글로벌 사업 전개시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한다는 원칙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미국 시장 역시 교민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고민을 같이 나누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사업 성장 상황에 맞게 실질적으로 교포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도 함께 모색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LA한인회 배무한 회장, LA한인 상공회의소 임우성 회장, LA코트라 박동형 관장 등 10여명의 현지 VIP들이 참석해 이랜드의 미국 진출을 축하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세계섬유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