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라지, 여성어덜트 틈새 공략
파코인터내셔날(대표 박준성)이 국내 여성복 시장에 제대로 일 낼 준비를 마쳤다. △오스트리아의 디자인 △100% 이탈리아 생산 △국내 여성복 디자이너 & 어덜트존 진입이라는 색다른(?) 전략으로 무장한 수입 컨템포러리 「이사벨라지(ISABELLA G)」가 그것이다. 침체돼 있는 국내 여성 어덜트 시장에 청량제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내달 론칭을 앞두고 있다.
첫 매장은 3월 1일 오픈하는 AK백화점 분당점이며 이어 12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모습을 드러낸다. 론칭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요한 파코인터내셔널 전무는 “국내 디자이너 부티크 중심이 되는 어덜트 플로우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면 호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바이어들 역시 이 장르에 신선함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찾고 있었다. 상품 퀄리티, 본사와의 파트너십은 충분히 자신할 만하다. 3년차에는 파코인터내셔날의 대표 브랜드이자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파코인터내셔날의 대표 브랜드인 「가이거(GEIGER)」의 디자인 파트를 끌어왔던 자매 디자이너 중 한명인 이사벨라가이거가 「이사벨라지」의 디렉터로 활약한다는 것도 한 몫 한다. 이사벨라는 현 대표인 피터 가이거의 딸로 수 십 년간 「가이거」를 통해 파코인터내셔날과 교류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2001년 오스트리아에서 론칭후 타 국가에 홀세일로만 전개해오던 것과 달리 한국에는 첫 모노숍을 오픈하게 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두 기업 모두에게 「이사벨라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사벨라지」는 클래식하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선호하는 40대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하며, 클래식한 스타일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줄 아는 감각적인 여성이 타깃이다. 컬렉션을 두루 살펴보면 유럽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두루 갖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모든 상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 품질이 우수하고 디테일이 멋스럽다. 컬렉션을 살펴보면 아시아인의 체형을 고려한 상품들이 주가 된다. 루즈한 핏의 니트, 신축성이 높은 팬츠 등이 주요 아이템으로 활동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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