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세계 브랜드 MCM으로 키운다”

한국패션협회 2015-03-17 00:00 조회수 아이콘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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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무역, “세계 브랜드 MCM으로 키운다”






라이선스 브랜드, 내수 판매수요시장 한계


스캇, 쁘아블랑 등 해외브랜드 국내외 런칭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해외기업과의 인수합병을 반복하며 글로벌 브랜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지난달부터는 최근 인수한 스위스 자전거제조기업 스캇코퍼레이션이 국내외시장에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스캇코퍼레이션에 앞서 2013년 인수한 프랑스 고급 스포츠웨어 브랜드 ‘쁘아블랑(POIVRE BLANC)’는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브랜드 런칭과 백화 점 입점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 이라는 것. 아울러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런칭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어로 흰 후추라는 뜻의 쁘아블랑은 1986년 프랑스 마르세유 지역에서 시작된 여성·아동 중심의 고급 스포츠웨어다. 스키복을 중심으로 서핑, 요가, 조깅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위한 기능성 웨어를 취급한다. 
영원무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쁘아블랑 제품을 국내에 직수입해 판매하다가 아예 브랜드를 인수해 지난 2013년 스위스에 쁘아블랑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일각에서는 영원무역이 쁘아블랑을 성주그룹의 MCM처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해석한다.

영원무역은 계열사인 영원아웃도어를 통해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확보해 전 세계 생산량의 80%를 전담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아웃도어 시장 1위에 군림하고 있으나, 내수 시장의 한계에 부닥쳤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 노스페이스는 미국 라이선스 브랜드로 국내 판매 이외에 수출이 불가능하다. 
오로지 내수시장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미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국내외 브랜들의 난립으로 인한 과포화 상태다.

타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새로운 활로처로 골프웨어 시장을 선택하고 있다. 불과 몇 달 새 서너 개 이상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런칭하며 골프웨어 내수시장 선점에 나선 모양새다.
영원무역은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Aigle)과의 10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이 올해로 종료됐다. 에이글의 라이선스는 동일방직으로 넘어간 상태다.
이에 노스페이스, 에이글 등 라이선스 브랜드만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스캇, 쁘아블랑 등 해외 브랜드를 직접 인수해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에 직접 판매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과거 안정된 인지도와 국내 토종브랜드의 성공여부가 불확실에 따른 대안으로 도입된 라이선스 브랜드가 수요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