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우 사장 '멀티 브랜드로 승부'

한국패션협회 2015-03-17 00:00 조회수 아이콘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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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일우 사장 '멀티 브랜드로 승부'







지금 한국 패션마켓은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중간계층에 포진하고 있는 토종브랜드들이 진퇴양난의 늪에 빠져 있다. 히스토리가 담보돼야 하는 명품시장을 쫓아갈 수도 없고, 막대한 자금과 시스템이 요구되는 글로벌 SPA에 정면 대응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토종브랜드들은 어떻게 해야 살아 남을 수 있을까? 

문일우 참존어패럴 사장은 포스트 SPA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결과로 나온 개념이 솔루션(Solution)과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모두 담아낸 '멀티브랜드스토아(Multi Brand Store)'라고 말한다. 

문 사장은 "포스트 SPA가 무엇일까 시장조사를 거듭하면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단일 브랜드 하나로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멀티브랜드스토아로 제안한 ‘트윈키즈365’를 통해 실마리를 찾았고 ‘트윈키즈플러스’에서 확대 적용해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두 매장 모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가운데 순조롭게 매출이 늘어 나고 있어요"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확신했다. 

‘트윈키즈플러스’는 자체 아동복인 「트윈키즈」와 「머라이언」의 강점 아이템을 중심에 두고 신세대 엄마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을 바잉해 구성했다.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아디다스」 트레이닝웨어, 「뉴발란스」 운동화, 「크록스」 신발 등 각 브랜드별 베스트 아이템을 쏙쏙 구매해 놓는 식이다. 

‘트윈키즈365’의 개념 역시 ‘트윈키즈플러스’와 동일하지만 좀 더 대중화된 버전이다. 이곳에는 유모차를 비롯 각종 용품 등까지 다양하게 갖춘 만큼 중대형 매장 중심으로 전개된다. ‘트윈키즈플러스’가 패션 관련 품목끼리 구성된 컨버전스(융합) 개념이라면, ‘트윈키즈365’는 용품까지 결합된 이업종간의 하이브리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덧붙여 문 사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모든 것을 다 잘할 수가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인 아이템은 대량맞춤으로 수익성을 실현하고, 취약한 부문은 바잉을 통해 회전율을 최대한 끌어 올린다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며 각자 살아 남는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향후 패션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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