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면 前 제일모직 전무가 휠라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직에 내정됐다. 휠라코리아로 출근할 김 사장은 이곳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하면서 휠라의 기업 경영 활동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2013년 말 제일모직 퇴임 후 최근까지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활동해 온 그가 패션산업 현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셈이다.
아직까지 휠라코리아 사장 타이틀이 낯선 그는 전형적인 삼성맨으로 통한다. 지난 1987년 삼성물산 입사를 시작으로 제일모직 전무에 오르기까지 26년간의 커리어가 이를 방증한다. 연세대학교 패션산업정보학 석사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 입사한 그는 신입사원에서 출발해 전무 직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복종을 넘다들며 패션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다.
초반에는 「입생로랑」 「로가디스」 등 남성복에서 실무 경력을 쌓았고 이후 「구호」 등 여성복 사업부로 옮겨 활동하다 해외사업부까지 결합된 위시컴퍼니장을 맡았다. 제일모직의 야심작인 토종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론칭을 이끌었던 계열사 개미플러스유통의 대표이사도 겸직하는 등 전방위로 활동했다. 또한 남성복컴퍼니장에 이어 빈폴사업부장을 맡아 「빈폴」 7개 브랜드(맨즈/레이디스/키즈/아웃도어/바이크리페어샵/액세서리)를 모두 관장했다.
그의 스마트한 유머 감각은 제일모직 퇴임 이후 1년 동안 연대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강의시간에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는 후문. 일모에서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사업부를 진두진휘했던 그가 들려주는 강의 내용이 실사례 위주여서 수강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고 한다.
패션산업 현장으로 돌아온 김진면 사장이 최근 3년 동안 매출 하락세를 보인 휠라코리아를 생동감 있게 재탄생시켜 나갈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포괄손익계산서기준 2012년 4239억원, 2013년 4154억, 지난해 3975억원 등으로 3년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작년 3% 수준에 그쳐, 2013년 6%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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