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영 CD, 헤지스Acc 등 변신 주도

한국패션협회 2015-02-25 00:00 조회수 아이콘 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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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보영 CD, 헤지스Acc 등 변신 주도






벌써 1년? 1세대 핸드백 크리에디브 디렉터로 꼽히는 조보영 CD(상무)가 LF(대표 구본걸) 액세서리 사업부에서 전개하는 「헤지스Acc」와 「질스튜어트Acc」를 맡은 지 1년이 됐다. 조 CD가 액세서리사업부에서 가장 큰 미션은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 상품 기획이었다. 

특히 조 CD는 「MCM」부터 「제이에스티나」까지 국내 내노라는 브랜드의 시작부터 성장을 이끄는데 탁월한 상품 기획력을 인정받은 바 있어 기업에서 거는 기대가 컸다. 특히 SLG 구성에서 출발해 핸드백까지 탄탄한 수요층을 만드는 기획력이 뛰어난 그녀는 LF에서도 그녀의 노하우를 발휘했다. 상품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전파하는 과정까지 참여하며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조 CD는 상품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이미지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헤지스Acc」는 지난해 F/W 시즌 씨엘(CL)을 전속 모델로 선정해 이슈를 모았다. 조 CD는 “씨엘은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의 뮤즈로도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인물”이라며 특히 「모스키노」의 착장과 더불어 「헤지스Acc」 백팩을 멘 이미지가 인스타그램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킬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조 CD는 또 “씨엘은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을 이끄는 아이콘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부모의 슬하에서 태어난 배경을 끄집어 내 「헤지스Acc」와 공통분모를 찾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씨엘은 전속모델로 올해도 왕성한 활동을 할 예정이며 더불어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임시완 씨도 모델로 기용해 인지도와 이미지를 강화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임시완 씨를 통해 ‘비즈니스 캐주얼’을 겨냥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이끈다는 각오다. 더불어 올 F/W에는 브랜드의 DNA인 트레디셔널 이라는 키워드를 부각시킨다. 이탈리아 리몬타 그룹과 협업해 개발한 패턴과 PVC 핸드백 시리즈 등도 5~6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헤지스Acc」는 매년 30%씩 신장하며 올해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질스튜어트 Acc」는 고급스럽고 걸리시한 이미지로 브랜딩된 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미니멀리즘과 러블리’ 라는 키워드로 뚜렷한 시그니처를 개발했다. 앵무새를 심볼로 선정해 앵무새를 활용한 쇼퍼백, 패턴 개발, 깃털 등 다양한 요소를 상품에 배치했다.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리즘의 전형을 보여준 쇼퍼홀릭(Shopper Holic)과 앵무새의 로고를 버클로 활용한 브릭(BRICK) 백 등이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트윙클 집 스토리(Twinkle Zip Story)라는 지퍼 반지갑, 다이아몬드 패턴의 목걸이 카드 홀더와 폰 케이스는 그야말로 대박 아이템 중 하나다. 이처럼 가방의 크기와 형태를 줄이고, 가격대를 조정해 브랜드 포지셔닝을 재배치했다
상품을 돋보일 수 있는 이미지 만들기 위한 콜래보레이션도 주목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뉴욕의 신진 아티스트 더그 에이브러햄(Doug Abraham)와 협업을 통해 S/S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독특하게 구성했다. 더그 에이브러햄은 조 CD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발굴한 예술가로 ‘컷 앤 페이스트(Cut and paste)’라는 방식으로 럭셔리 브랜드들의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재구성한 방식이 흥미로워 채택한 인물이다. 

조CD는 “「셀린」 「지방시」 「루이비통」 「생로랑」 등의 이미지에 꼴라주 방식으로 자신만의 터치를 가미하는 방식이 독창적이라고 판단했다”라며 “다소 고스(Goth)한 분위기도 가졌지만 「질스튜어트Acc」의 이미지에 의외의 매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작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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