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기업회생 절차 신청
코데즈컴바인(회장 박상돈)이 결국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신청사유는 회생절차 신청을 통한 경영 정상화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내부결산결과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과 손익구조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것이다.
코데즈컴바인의 지난해 매출은 968억원으로 전년비 -32.2%의 수치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21억원으로 전년비 -49.5%다. 공시에 따르면 코데즈컴바인의 매출액 감소와 손익구조 악화에 대해 다음 3가지 요인을 꼽았다.
△부채우선변제에 따른 생산자금 부족으로 인해 유통망이 감소하고 신상품 납기지연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납기 지연된 재고자산 할인 판매에 따라 제품 평가손실과 매출원가율 상승을 가져온 것 △해외법인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판관비가 증가한 것이다. 또 지난 2월 17일에는 하나물산이 채권금액 6억원을 회수할 목적으로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하며 자금구조 개선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해왔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백화점 비효율 점포를 대폭 축소하고 S/S 신상품은 최소한의 물량만 생산하는 등 손익 우선 경영을 펼쳤다. 올해 초 모 중국 패션기업과 지분매각도 준비 중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데즈컴바인이너웨어」를 코앤컴에 250억원에 매각했고, 그에 앞서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보유하고있던 아울렛 바우하우스를 형지그룹에 매각, 부채 일부를 상환한 바 있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에서 전개 중인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002년 론칭, 최대 20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리며 국내형 대표 SPA라는 명성을 얻은 브랜드다. 확고한 아이덴티티와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캐주얼에서 아웃도어 아동복 이너까지 라인익스텐션하며 앞서가는 행보를 보였던 만큼 현재 상황은 업계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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