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수입 브랜드 확대 이유 있었네
LF(대표 구본걸)가 확실한 구조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백화점 의존도가 높았던 유통 채널을 온라인과 홈쇼핑으로 분산하고 제조 브랜드 사업을 축소했으며 소싱 통합을 통한 원가 절감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3년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조 사업을 축소하고 리테일 사업을 확대하는 일환으로 수입 사업을 계속 확대중이다. 지난해 7개의 수입 브랜드를 도입했으며 올 상반기만 해도 2개의 수입 브랜드 판권을 확보 했다.
그런데 이들 신규의 유통 전략이 많이 바뀌었다. 자사 편집숍과 온라인 채널에 집중하는 경향을 띄고 있다. 그 만큼 오프라인 유통 사업에 신중을 기하면서 성장 보폭이 큰 온라인 채널에서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구본걸 회장이 직접 온라인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 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신 유통 개발팀을 꾸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결과다.
반면 직접 기획·제조 브랜드 사업은 재고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여성복 ‘티엔지티 우먼’ 중단, ‘모그’ 온라인 전개 전환 등은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했던 남성복 ‘토크’도 보류 됐다.
올해 오프라인 유통 확장을 시도 하고 있는 남성복 ‘티엔지티’와 ‘타운젠트’도 매장 출점에 따른 생산량 중 상당 부분을 LF네트웍스로 이관했던 이월 제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여러모로 규모의 매출을 얻기보다 수익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과거 LF는 백화점 유통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성장 한계에 부딪히면서 영업 이익이 크게 감소하는 경험을 치렀다. 2012년 당시 영업이익이 전년도 1273억원에서 779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성장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시작한 것.
이때부터 LF는 자체 기획·제조 브랜드 대신 유통 채널 다변화에 따른 수입 유통 사업을 확대하면서 업종 내 신사업 및 신 유통 채널 개발에 집중해 왔다.
LF측 한 관계자는 “외형 매출 신장도 중요하지만 수익성 향상을 위한 판매 채널 개발과 콘텐츠 확보가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경영 지표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율은 지난 2012년 7.3%, 2013년 7.7%, 2014년 8.1%로 해를 거듭날수록 늘고 있다. 재고 회전율 역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증권 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5회를 넘겼다.
보유한 현금자산만 2조원에 육박하며 재무 건전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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