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모 오늘 상장, 패션시장 영향은?

한국패션협회 2014-12-18 00:00 조회수 아이콘 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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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모 오늘 상장, 패션시장 영향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을 뜨겁게 달군 삼성SDS의 상장에 이어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이 오늘 18일 진행된다. 성공적으로 기업공개가 끝난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은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이 회사는 지난 1963년 설립돼 패션 건설 레저로 구성된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기준 매출액 3조185억원, 당기순이익 9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일모직은 삼성의 경영 3세들이 나란히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유가증권상장이 삼성 총수일가의 지배구조를 다지기 위한 초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23.24% 지분을 갖고 있고 이부진 이서현 자매가 나란히 7.75%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제일모직 패션부문의 삼성에버랜드로 매각, 삼성SDI(존속법인)와 제일모직(소멸법인)의 합병,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으로 사명변경 등 숨가쁘게 진행된 일련의 흐름이 결국은 경영권 승계와 재산상속을 위해 철저하게 짜여진 시나리오 하에 움직였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그동안 제일모직은 기업가치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금은 일부 사업부문으로 패션사업이 축소된 가운데 과연 제일모직이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으로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더 나가 VF그룹을 비롯 인디텍스나 패스트리테일링사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기업으로서 도약할 수 있을까? 그 첫번째 시험대가 오늘 IPO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제일모직은 어떤 회사?
네이버 검색창에 '제일모직'을 치면 '삼성그룹의 계열사로 합성수지, 직물 및 의류 제조업체였으나 2014년 7월 1일 삼성SDI로 흡수합병되면서 법인이 소멸했다'고 나온다. 그러나 올해 7월 제일모직 법인명은 다시 부활한다.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이자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직접 작명할 정도로 애착이 컸던 만큼 삼성그룹의 경영권승계 작업을 위한 단초로서 제일모직의 사업구조를 분리하고 개편하는 과정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삼성에버랜드가 법인명을 이관받아 되살린 것이다. 
 
제일모직의 히스토리를 들여다보면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1954년에 설립한 회사로서 소모공장을 시작으로 방모 염색 가공 공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80년대 패션사업의 진출, 그리고 2000년대 전자 케미컬사업을 통한 미래 신수종 사업의 본격적인 진출 등이 이뤄졌다. 
 
제일모직은 2013년 11월 패션사업부를 삼성에버랜드로 1조5000억원에 매각하고 전자 케미컬 부문만남아 올해 7월 삼성SDI로 흡수합병되어 사실상 법인이 해산됐다. 그러나 제일모직이라는 사명은 삼성에버랜드가 이관받아 2014년 7월 4일부로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변경해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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