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콘텐츠 늘리는 세정…4050 충성팬 저격
웰메이드 `트롯웰송` 중장년 환호
`임영웅 셔츠` 판매 510%나 늘어
올리비아로렌 패션 정보 곁들인
유튜브 토크쇼 `올리줌톡`도 인기
세정 올리비아로렌 SNS 콘텐츠.
코로나19 사태로 젊은 소비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온라인 쇼핑에 중장년층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패션기업 세정은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고객 소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확대하고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해 급변한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세정은 40년 동안 유지해온 품질을 통해 고객 신뢰와 높은 충성도를 확보했다. 또 브랜드별 타깃 취향에 맞는 콘텐츠로 고객들과 유대감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WELLMADE)`는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 취향을 고려한 가수 `임영웅`과 함께 `트롯웰송`을 공개해 인기를 얻었다. 트롯웰송은 웰메이드의 대표적인 CM송이다. 귀에 익숙한 `웰송`의 트로트 리메이크 버전으로 중독성 강한 트로트풍의 신나는 리듬과 단순한 가사가 특징이다.
웰메이드는 트롯웰송 1탄 영상 공개 이후 온·오프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상승해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당시 임영웅이 입고 나온 스트라이프 리넨 셔츠는 3주간 판매량이 영상 노출 이전 대비 510% 증가했다. 이러한 팬덤 문화는 중장년층의 `덕심(마니아들이 특정 대상에게 가는 깊은 애정)`을 자극해 웰메이드의 다양한 임영웅 굿즈를 탄생시켰다.
온라인 부문 변화도 눈에 띈다. 세정몰 내 웰메이드의 올해 1~10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세정 관계자는 주요 고객이 중장년층이라 온라인몰 성장률이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세정 웰메이드 `임영웅의 겨울나기` 광고 콘텐츠.
최근에는 임영웅과의 세번째 광고 `임영웅의 겨울나기` 편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광고에서는 웰메이드의 겨울 신상품을 재미있게 안내해 친근한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했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중장년층 여성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TV 시청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4050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중년 여성 크리에이터 4명의 토크쇼 `올리줌톡`은 매달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제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방식의 콘텐츠다. 시청자 중 약 60%가 4050세대 여성이다. 콘텐츠는 주로 요리, 패션, 뷰티 등 4050세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또 다른 유튜브 콘텐츠 `올어바웃스타일`은 누구나 쉽게 패션 스타일링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코너다. 올리비아로렌 브랜드 담당자가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유익한 패션 정보를 제공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드라마 제작 및 의상 협찬 지원도 확대했다. 프렌치 센슈얼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백화점 매출은 10%, 온라인 매출은 75% 증가했다. 디디에 두보는 상반기부터 제품 가격대를 세분화하기 위해 소재를 다양화해 제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 골드 외 실버나 브라스 소재 상품은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선보였다. 특히 TV 드라마에서 배우 서예지가 착용한 제품들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드라마 방영 기간 두 달간 백화점 매출은 44%, 자사몰 매출은 851% 증가했다. 세정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로 온·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0/12/1267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