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대1 경쟁률 뚫고 ‘탑 디자이너’ 최종 우승한 이지아 씨

한국패션협회 2014-10-13 00:00 조회수 아이콘 2695

바로가기

 400대1 경쟁률 뚫고 ‘탑 디자이너’ 최종 우승한 이지아 씨



 

시대의 기호 표현 할 줄 아는 디자이너 되고 싶다
지난달 26일 ‘탑 디자이너 2014(Top Designer2014)’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지아(35)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탑 디자이너는 동대문 대표 쇼핑몰 두산타워(이하 두타)가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신예들의 대표적인 등용문이다.

이지아씨는 이 자리에서 블랙과 화이트에 백조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심사위원(이상봉 등 7인)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내년 두타 내 신진 디자이너 존 ‘디콤마’에 입점, 패션 디자이너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그가 꿈꿔왔던 패션 디자이너로써의 길이 마침내 펼쳐지게 됐다.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오랫동안 꿔 왔어요. 그래서 일하면서도 패션에 대한 공부와 공모전을 통한 경험을 열심히 쌓았죠. 그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매우 기뻐요.”

이지아씨는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시작했다. 미술교육을 전공했던 그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무대와 방송에 자신이 만든 의상을 올리고 싶었고, MBC 마당놀이 ‘제비가 기가 막혀’, SBS 드라마 ‘자명고’, 오페라 ‘일트로바토레’ 등 다수의 작품과 함께했다. 이후 발레로 분야를 좁혀 발레의상실 ‘비토스테이지’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러던 2011년 그동안 품어왔던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해 열린 ‘제42회 중앙디자인 콘테스트’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그리고 2012년에는 ‘강남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싱가폴 디자인 콘테스트와 중국 심천 패션페어, 2014 강남 패션페스티벌 스페셜 쇼 등 다양한 공모전과 페어, 행사에 참여하며 경험도 쌓고 실력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번 ‘탑 디자이너’에서 보여준 무대 역시 심사위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또 한번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아이덴티티를 꺼내봤어요. 동시대 여성들에게 유니크한 엘레강스와 우아한 엣지를 전달하고 싶었죠. 제가 만들고 싶은 브랜드도 바로 이거에요. 대중을 겨냥한 하이엔드 감성. 이를 얼마나 시장성 있게 풀어내는지가 지금부터의 숙제죠.”

그는 미국의 디자이너 톰브라운과 같이 현 시대의 기호를 잘 표현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했다. “끊임없이 동시대와 소통해야 하죠. 패션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하지만 소비자들이 제가 만든 옷을 인정하고 알아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 지금도 설레고 옷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요.”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