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운영 전담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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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패션 행사인 서울패션위크 운영을 전담하게 될 사단법인이 설립된다.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2009 추계 서울패션위크’의 세부 운영 방안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간담회 자리에서 원대연 위원장은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패션산업 육성사업 가운데서도 규모가 큰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독립성과 전문성, 자율성이 보장된 상설 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해 서울시와 수 년여의 협의를 벌여왔다”며 “연내 독립 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사단법인은 서울시와 지식경제부가 각각 절반씩 재원을 조달하고 서울통상산업진흥원(SBA) 산하 서울패션센터가 행정적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초대 사단법인장은 현재 서울패션위크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이 2년 임기가 만료되는 2011년 2월 16일까지 총괄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7일 서울패션위크 운영의 선진화 및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조직위원회를 발족하고 기획, 홍보, 선정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원대연 위원장을 비롯해 22명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그동안 서울패션위크 주관사로, 현재도 조직위원회와 함께 패션위크를 관장하고 있는 서울패션센터의 역할도 변화될 전망이다.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 정후근 팀장은 “서울패션센터는 서울시 패션산업 육성정책의 전반적인 스크린이 주 기능으로 패션위크가 핵심 업무가 아니었던 만큼 업무량 증가에 따른 조직 분리로 보면 된다”며 “센터는 최근 발표된 서울시의 패션산업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집적 센터 건립 사업에 집중하고 패션위크에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학계 등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주도한 이번 서울패션위크부터는 컬렉션과 페어 등 핵심 프로그램에서의 운영 방침도 크게 개선된다.
먼저 패션위크의 방향을 그동안 ‘패션인들의 축제’ 개념으로 접근했던 것에서 벗어나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으로써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이에 따라 디자이너 패션쇼인 서울컬렉션의 참가 자격 조건을 신설, 서울컬렉션 1회 이상, 개인컬렉션 3회 이상 참가, 자체 브랜드 운영경력 10년 이상으로 잡고 해외컬렉션 심의기준 사례를 도입해 제품 수출이 가능한가에 따라 엄격히 제한한다.
이와 함께 컬렉션과 수주전시회인 페어의 운영 지침을 해외 바이어 편의 제공에 맞출 계획이다.
현재 분리 진행되고 있는 남, 여성복 컬렉션 외에 필요시 잡화, 인너웨어 등으로 품목별 세분화를 추진하고 가격, 납기, 미니멈 오더량 등 참가 업체의 세부 정보를 바이어에게 사전 제공하며 사후 관리를 제도화하는 한편 가산점 제를 통해 성과 우수 업체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올 초 패션협회로 흡수된 AFF(아시아패션연합)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연결, 동북아 3개국 연계 컬렉션 개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패럴뉴스 2009.7.23(목) http://www.ap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