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준 ‘준지’ 伊 첫 컬렉션도 주목

한국패션협회 2016-01-15 00:00 조회수 아이콘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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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준 상무(사진)가 이끄는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서현)의 「준지」가 이탈리아 ‘피티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 16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피렌체의 ‘스타지오네 레오폴다(Stazione Leopolda)]’에서 열린 이번 컬렉션은 글로벌 패션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지난해 10월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피티워모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된 「준지」는 「톰브라운」 「발렌티노」 「겐조」 「디젤」 「제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준지」 컬렉션에는 피티워모 최고 경영자인 라파엘로 나폴레오네를 비롯해 라파예트, 레끌레어, 바니스, 삭스 등 글로벌 패션 바이어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피티워모' 게스트 디자이너 초청, 독창성 인정 받아

피티워모를 계기로 첫 이탈리아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준지」는 '레스(LESS)'를 주제로 성별, 시대, 유행, 장르 등 기존의 개념을 허무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대표 아이템인 라이더 재킷을 기반으로 슬림, 오버사이즈, 볼레로 등 다양한 형태와 길이로 재해석한 40착장의 창의적인 의상은 독창성을 인정 받았다. 

콜래보레이션도 돋보였다. 섹시한 로봇, 누드 일러스트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소라야마 하지메'와 협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준지」의 무스탕 아이템에 소라야마 하지메의 금속성, 여성 로봇과 공룡 등의 일러스트레이팅이 조화를 이뤄 남성 아이템에 여성성을 가미하는 묘미를 선보였다. 

피날레에서는 31명의 모델들이 이 무스탕을 입고 캣워크를 진행해 박수를 받았다. 정욱준 상무는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를 뽑는 피티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또 해롯백화점(런던), 삭스(뉴욕), 갤러리 라파예트(파리)를 비롯해 편집매장인 레끌레어(파리), 조이스(홍콩&중국), 오프닝세레모니(도쿄) 등에도 들어가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백화점 2~3개점 추가 오픈을 계획하는 「준지」는 해외 백화점과 멀티숍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글로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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