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개편 이어 13일 조직개편 단행
‘에잇세컨즈’ 글로벌 진출지원팀 신설
삼성물산 패션부문(사장 이서현)이 13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각 사업부에 분산된 공급운영팀 통합과 리테일 영업력을 높이기 위한 우수 인력 전진 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7월 경영 내실과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브랜드 중단 및 통폐합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다.
큰 변화 대신 안정을 추구하는 조직 개편인 만큼 파격 인사는 없었다.
이미 지난 연말 박철규 부사장이 맡아 온 상품본부를 상품총괄로 격상, 이 과정에서 기존 삼성전자 출신 임원들이 대거 배제됐고 이서현 사장의 최측근인 패션부문 출신 임원이 전진 배치된 바 있다.
하지만 SPA ‘에잇세컨즈’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는 이번 개편 작업을 통해서도 드러났다.
우선 공급운영팀 통합을 통해 ‘글로벌소싱담당’을 ‘글로벌소싱본부’로 한 단계 격상했다. 글로벌 소싱 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높여 효율을 제고하고자 하는 취지다. 또 사업부 산하에 편재됐던 남성복R&D팀과 여성복R&D팀은 폐지 됐다.
따라서 각 사업부 공급운영팀 및 신소재 담당이 글로벌 소싱본부 산하로 통합했고 하부 조직인 ‘선행개발’ 및 ‘상품화개발’그룹은 팀으로 승격 운영된다.
이 같은 조치는 각 브랜드별로 시장에서 차별화될 수 있는 기능성 및 특화 소재 개발을 가속화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빈폴’의 딜라이트 리넨시리즈를 비롯해 ‘로가디스’의 물세탁이 가능한 슈트 등 관련 상품 출시 이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산재해 있던 남성복 브랜드를 통폐합, 프리미엄과 중저가군으로 재편하면서 남성복 1사업부 산하 ‘란스미어’팀은 폐지 됐다. 다만 ‘란스미어’는 신사복 ‘갤럭시’와 통합돼 최고가 라인으로 브랜드 고급화를 주도하게 된다.
‘란스미어’ 단독 브랜드 사업은 중단되지만 청담과 한남동 플래그십 매장은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띄고 있는 ‘에잇세컨즈’의 육성을 위한 지원부서도 편성 됐다.
오는 30일 상하이 화이화이루에 4000㎡ 규모의 '에잇세컨즈' 증국 1호점 앞두고 글로벌 사업지원 및 오퍼레이션 기능의 ‘에잇세컨즈 사업지원팀’을 신설했다. 사업지원팀장에는 경영혁신팀 전지수 부장이 중용 됐다. 또 SPA에 맞는 현장 중심의 상품기획 및 영업, VMD 등을 통합 지원하는 ‘IMD(IN-Store Merchandising)’팀도 새롭게 구축했다. 팀장에는 ‘에잇세컨즈’ 리테일팀의 임옥영 부장이 발령됐다.
이밖에도 각 사업부별 핵심 인력 상당수가 영업보직에 새롭게 중용 됐으며, 영업3담당 ‘면세영업’ 그룹은 면세영업팀으로 흡수됐다.
해외 상품 2사업부 산하에는 해외상품 3팀을 신설해 신규 사업을 위한 재편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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