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아시아 최대 규모 스펀본드 증설

한국패션협회 2016-09-30 00:00 조회수 아이콘 1969

바로가기


400억원 투자해 2017년 4분기 완공 목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용 등 수요 확대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박동문)가 400억원을 토자해 스펀본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9월 29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신규로 증설되는 라인은 10월에 착공해 2017년 4분기 완공 예정이다. 신규 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물량은 현재 연간 1만6000톤에서 2만2000톤으로 증가해 단일 공장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는 자동차 차체와 붙어 있는 철제 프레임 바로 위에 깔리는 카펫이다. 자동차 내부 인테리어의 역할과 더불어 자동차 하부를 보호하고 방음, 방진 기능을 돕는다. 이때 스펀본드가 형태 안정성 및 내구성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분야는 기술 장벽이 높아 소수의 글로벌 기업만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부터 10여 년간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기술을 독자 개발해왔다. 2015년 5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됐다.
 
스펀본드 사업 총괄자인 최영백 상무는 “이번 증설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스펀본드의 수익성 및 규모 확대를 한 차원 높일 것”이라며 “현재까지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성형용 카펫 기포지 사업에 빠르게 진입해 신규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고 있는 토목용 배수재 필터와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가 대표적이다. 토목용 배수재 필터는 토목공사 시 토양 내 물을 배출시키는 장치를 감싸는 필터로 물은 통과시키고 미세입자는 걸러내 물 배출 기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2012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신제품인증(NEP, New Excellent Product)을 취득하며 토목용 배수재 시장에 진입한 후 수입품에만 의존하고 있던 기존 시장에서 국산화 제품의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타 소재 및 제품보다 투수능력 및 인장강도가 뛰어나 시장 진입 3년 만에 점유율을 70%(국내 PET 타입 배수재 필터 기준)대까지 끌어 올렸다. 최근에는 수출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해외 매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는 미국 대형 엔진 생산업체인 커민스(Cummins)와 공동 개발해 2013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폴리에스터 스펀본드 연료필터는 기존 종이소재 연료필터 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높아 높은 유압을 수반하는 고출력 엔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종이 필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장비용 엔진 연료필터 사업을 매년 30%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폴리에스터 스펀본드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아시아 시장 3위권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증설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2위로 올라 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스펀본드 적용분야를 다양화하고 증설과 판로확대를 통해 스펀본드 매출규모를 2020년까지 200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펀본드는 주로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이나 폴리에스터(Polyester)를 방사한 후 열을 가해 접착해서 만드는 부직포의 일종이다. 방사 후 그대로 사용하면 장섬유, 잘게 잘라서 붙이면 단섬유 스펀본드가 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85년부터 국내 최초로 PET 장섬유 스펀본드를 생산하고 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