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대표 박순호)의 ‘웰메이드’가 이번 F/W시즌 콘텐츠를 확장한다. 기존의 캐시카우인 「인디안」과 뉴 엔진 「브루노바피」를 투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브루노바피」는 포멀뿐 아니라 ‘영포티(Young Forty: 젊은 감성을 가진 40대)’를 겨냥한 비즈니스 캐주얼과 단품류까지 강화, 본격적으로 브랜드 키우기에 나섰다.
'웰메이드' 담당 임원인 박이라 부사장은 " 「브루노바피」는 세정의 프리미엄 이미지, 그리고 향후 ‘웰메이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브랜드"로 지목한다. 「브루노바피」는 숍인숍 브랜드로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앞으로 단독 브랜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연매출 4200억원 ‘웰메이드’의 성장 키(key)는 입점 브랜드들이 탄탄하게 자리잡아 원스톱 쇼핑 공간을 만드는 것, 그리고 30대 젊은 소비층까지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래는 박이라 부사장과 일문일답.
「브루노바피」, '웰메이드' 핵심 브랜드로 집중 육성
Q. ‘웰메이드’의 핵심 브랜드는 「인디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브루노바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간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이유는 무엇인가.
A. 3040 남성 소비자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젊은 마인드의 ‘영포티’를 주 타깃층을 주고 이들을 위한 새로운 남성복 주자를 「브루노바피」로 정했다. 2013년 ‘웰메이드’가 출범할 당시 론칭한 「브루노바피」는 고품질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준히 인기몰이하고 있다. 그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앞으로 「브루노바피」의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표적인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Q. 기존의 「인디안」과 「브루노바피」의 차별화가 중요해 보인다. 어떻게 색깔을 입혀 나가는가.
A. 국민 브랜드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인디안」은 기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타운 캐주얼로 전개한다. 가성비 높은 상품력, 판매률이 좋은 단일 아이템 판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브루노바피」는 이탈리아 감성의 클래식 슈트와 컨템포러리 캐주얼의 조화로 차별화 했다. 패션에 관심 많은 남성층을 위해 클래식 컨템포러리의 적절한 믹스 매치를 제안하고, 이국적이면서 세련된, 간결한 핏으로 풀코디 착장을 내놓겠다.
Q. 「인디안」에서 ‘웰메이드’로 전환한지 4년차가 됐다. 세정의 과감한 모험에 반신반의했는데 지금까지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A. 「인디안」 보다 ‘웰메이드’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먼저 인지하고, 이전에는 들어와보지 않았던 젊은 소비층의 방문이 늘어났다. 매장에 오면 「인디안」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고, 「인디안」에만 국한됐던 인식이 개선된 듯 하다. 치열한 가두 유통 내 경쟁을 이겨내고 지속적인 판매 효율 개선과 손익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에 맞춰 ‘웰메이드’로 전환한 것은 성공적이라 본다. 앞으로 세정의 역량을 집중해 패션 라이프스타일 전문점이라는 명성을 쌓아가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
Q. ‘웰메이드’는 중장기적으로 어떻 비전을 그리고 있나.
A. ‘웰메이드’는 세정의 패션사업 중심을 이끌어가야 한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패턴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유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 ‘웰메이드’ 내 개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 매력적인 브랜드로서 강력한 로열티를 가질 수 있게 만들겠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편집숍의 개념을 개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매니지먼트 그룹이 되기 위한 성장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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