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가 3~6세 아동복 비즈니스에 힘을 쏟고 있다. 기존 「아가방」 「디어베이비」 「에뜨와」로 유아복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아가방앤컴퍼니는 토들러 전문 브랜드인 「타이니플렉스(tinyplex)」를 추가하면서 내년까지 공격적으로 아동복 사업을 확장한다.
두한승 상품기획 본부장은 “아가방은 유아복 브랜드가 탄탄하지만, 연령대가 낮다 보니 아이가 돌만 지나면 고객이 브랜드들을 떠나게 된다. 이런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토들러 라인을 강화했다. 또한 트렌드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타이니플렉스」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타이니플렉스」는 ‘스타일리시 시크 캐주얼(Stylish Chic Casual)’을 콘셉트, 유아동 토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3세~6세를 위주로 18개월~10세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갖고 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유럽의 감성을 담은 캐주얼이다. 자유로움, 동심, 아트, '펀 (fun)'한 요소를 강조한다.
신규 「타이니플렉스」 백화점~대리점 속속
지금까지는 전국 ‘아가방갤러리’ ‘넥스트맘’ ‘쁘띠마르숑’ 등 자사 편집숍에서 숍인숍으로 일부 상품을 판매해왔으나 올 하반기부터 백화점에 단독매장을 크게 늘리고 가맹 사업을 시작해 내년 초까지 50개 매장을 목표한다.
두 본부장은 “유럽 약 10개국에서 수입 브랜드 30개를 담는 아가방의 특성상, 「타이니플렉스」는 유아동의 메가 트렌드인 북유럽뿐 아니라 유럽의 다양한 감성이 디자인에 녹아져 있다”며 “수입 브랜드만 모은 숍 ‘쁘띠마르숑’에 입점시켰을 때 소비자들이 수입 브랜드로 생각했고 비교적 저렴한 이유를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티셔츠 2만원대, 바지 4만원대, 원피스 5만원대 등 「타이니플렉스」는 합리적인 가격을 갖추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에 비해 SPA 브랜드 수준의 가격대가 초기부터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이유다. 여아와 남아 상품은 6:4 비율로, 상품은 '모던하고 시크한 베이직', '프렌치 러블리', '스트리트 캐주얼'로 세 가지 라인이 있다.
스타일별 미니 브랜드 5개, 토들러 시장 잡는다
이 라인들은 내년 S/S시즌부터 보다 세분화돼 5개 서브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타이니플렉스」라는 브랜드 이름처럼, 몸집이 가벼운 ‘타이니’한 브랜드들이 모인 복합 형태를 띄게 된다. 자사 브랜드를 다양하게 론칭하고 테스팅과 인큐베이팅할 수 있는 확장형 브랜드다. 이렇게 되면 아가방에는 「타이니플렉스」 포함 5개의 신규 토들러 브랜드가 생긴 셈이다.
각 브랜드를 단독이 아닌 자사 편집숍에서 전개하는 만큼 부담이 적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 트렌드를 바로 반영하는 상품 기획 방식을 실행한다. 두 본부장은 “유아동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점점 다양해진다. 편집숍을 찾는 이유도 각자의 취향대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작은 브랜드들로 고객들이 원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각각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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