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과미래(대표 박이라)의 「NII」가 올해 놀라운 성과로 캐주얼 마켓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상 최악의 패션 불경기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론칭 이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 연간 매출로 따지면 전년 대비 10%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특히 지난 10월 한 달 동안에는 20% 신장률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의 비결에 대해 김영덕 「NII」 사업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 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것들이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상품과 유통, 내부적인 팀워크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였기 때문에 역신장이 난무하는 조닝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김영덕 부장은 “QR 비중을 40%까지 늘리면서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했고, 월별 기획 상품에 대해서는 전사적 마케팅을 진행했다. 무엇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가치, 또 그에 맞는 적절한 가격을 제안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내년도 이슈는 매장 대형화+속도”
올해 기분 좋은 성과를 기록한 「NII」의 내년도 이슈는 무엇일까. 김 부장은 “대형화와 속도”라고 답했다. 올해 초부터 매장 대형화에 돌입한 「NII」는 잠실 롯데월드몰, 수원 롯데몰 등 5개 메가숍을 오픈했다. 성인복과 함께 키즈, 잡화 라인이 모두 구성된 매장으로 내년도에는 20개점 확보를 목표로 한다.
대형화와 함께 또 다른 이슈인 속도는 말 그대로 스피드 경쟁이다. “「NII」가 추구하는 속도는 크게 3가지다.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 만드는 속도, 판매하는 속도다. 트렌드를 발 빠르게 좇으면서 QR생산과 전용 공장 생산으로 속도를 높이고, A급 매니저를 확보하면서 판매 회전율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지난 1999년 론칭한 「NII」는 18년째 장수 브랜드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 뒤에는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보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 김 부장은 “「NII」는 5년 전만 해도 TD 캐주얼 이미지가 있었지만 현재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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