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매일유업 계열사에서 분리
분유뚜껑 제조사업까지 포트폴리오 확대…기업가치 극대화
유아용 의류제조업체 ㈜제로투세븐(각자대표 김정민․조성철)이 씨케이팩키지와의 합병으로 매일유업 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이는 창업주인 故 김복용 회장의 두 아들인 모기업인 매일유업그룹 김정완 회장과 동생인 제로투세븐 김정민 회장 간 지분 정리를 통한 계열 분리 일환이다.
지난 14일 제로투세븐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씨케이팩키지㈜ 합병 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시케이팩키지는 11월 1일자로 제로투세븐에 흡수합병된다. 앞서 제로투세븐은 지난 6월 25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씨케이팩키지는 김정민 회장이 최대주주(55.67%)인 씨케이코퍼레이션즈의 100% 자회사로 2017년 12월 1일 설립돼 분유 뚜껑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씨케이코퍼레이션즈는 커피 제조판매업체다.
합병이 완료되면 제로투세븐의 최대주주는 매일유업의 지주사인 매일홀딩스㈜에서 씨케이코퍼레이션즈㈜로 변경되며, 씨케이팩키지는 김정민 회장이 운영하는 씨케이코퍼레이션즈 자회사로 제로투세븐이 편입된다.
매일홀딩스는 34.7%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합병과정에서 제로투세븐 신주 774만2663주를 씨케이코퍼레이션즈에 발행하면서 21.3%로 축소된다. 반대로 씨케이코퍼레이션즈 보유 지분율은 39.8%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제로투세븐은 “이번 합병으로 제로투세븐의 중국진출 역량을 활용해 씨케이팩키지의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이뤄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아울러 기존 영․유아 의류․화장품 사업 이외에 분유에 사용하는 뚜껑 제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제로투세븐이 계열사에서 제외됨에 따라 매일유업은 수익 개선과 함께 계열사 지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면에서 기대감이 크다. 제로투세븐 역시도 씨케이팩키지 실적이 더해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로투세븐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1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출처: 2018-09-21 TIN뉴스, http://www.tinnews.co.kr/sub_read.html?uid=15817§ion=sc18§ion2=%EC%9C%A0%C2%B7%EC%95%84%EB%8F%99%EB%B3%B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