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업계 리더, 내수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아웃도어 활황의 주역… ‘노스페이스’ 부동의 1위 지켜내
키즈, 화이트라벨 첫 시도… 아웃도어 부흥 이끌어
평창 후원 이후 가파른 신장세, 올 매출 5천억 돌파 전망
진짜 실력은 어려울 때 드러나는 법이다. 국내 1등 아웃도어 ‘노스페이스’의 성기학 회장에게 2018년은 남다른 한 해였다.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노스페이스’가 최고 후원사(Tier 1)로 참여해 전 세계 스포츠팬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와 우수성을 알렸다. 그것도 ‘노스페이스’의 미국 본사가 아닌 성기학 회장이 이끄는 한국의 영원아웃도어가 해낸 일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성 회장은 74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영원무역을 설립했고, 97년 ‘노스페이스’의 국내 브랜드 사업을 맡으며 지난 20여 년간 수출은 물론 국내 아웃도어 사업의 부흥을 주도했다.
무엇보다 ‘노스페이스’를 국내 정상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00년대 중후반 10~30대 젊은 세대들을 아웃도어 시장으로 끌어 들이는데 있어 ‘노스페이스’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시장 활황으로 이어졌다. 2007년에는 업계 최초로 키즈 라인을 선보였고, 2011년에는 고기능성 캐주얼 라인 ‘화이트라벨’을 런칭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갔다.
이는 미국 본사로부터 큰 지지와 신뢰로 이어졌고 21년 간 ‘노스페이스’의 국내 사업을 맡게 된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지속된 상품 개발과 브랜딩에 대한 투자로 ‘노스페이스’의 정상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후원도 성 회장의 의지가 컸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동계올림픽인 만큼 가장 먼저 후원사로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사실 대회 후원은 직접 소비자를 공략하는 세일즈 마케팅보다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 일반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500억 원에 달하는 후원에 성 회장이 앞장서 나선 것은 스포츠 시장과 ‘노스페이스’에 대한 남다른 애착 때문이었다.
사업적 성과는 성공적이다. 올해 ‘노스페이스’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12월 중순 기준 ‘노스페이스’의 누적 매출 실적은 작년보다 15% 앞서고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작년 실적만 못한 상황 속에 ‘나홀로 독주’다.
사실 ‘노스페이스’의 성장세는 평창동계 올림픽 후원을 전후로 시작됐다. 대회가 있었던 2월 매출 신장률은 40%에 육박했고 3월에도 25%를 유지했다. 이는 여름 시즌을 거쳐 가을·겨울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5,000억 원의 매출을 다시 한 번 넘어설 전망이다. 12월 중순 4,700억 원을 넘어섰고, 이 같은 추세라면 5,000억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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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18-12-24, http://apparelnews.co.kr/main/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74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