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키후' 등 새 전략 가동

한국패션협회 2016-02-22 00:00 조회수 아이콘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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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대표 이경범)가 올해 「프로스펙스」를 '생활 스포츠' 리딩 브랜드로 키우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오는 F/W부터 상품 라인은 물론 각 라인별 유통 전개에도 차별화를 둔다. 피트니스, 바이크, 생활 스포츠 라인 등 일상 생활 속 스포츠와 가장 가깝게 상품을 진화시키면서도, 각 유통에서 만날 수 있는 특화 라인을 둬 유통사별 브랜딩 전략도 가져가는 것.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2013년 LS네트웍스가 실험적으로 선보였던 피트니스웨어 브랜드 '키후(KIHU)'의 부활이다. 2013년 5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던 이 브랜드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름다운 디자인 등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고가 소재와 공법 사용으로 인한 가격적인 한계로 인해 공식 론칭을 보류한 상태였다.

'키후'가 「프로스펙스」의 피트니스 라인으로 합류한다. 이름은 'KIHU by 「프로스펙스」'가 될 예정이다. 고가 소재보다는 실용적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가격을 낮췄고, 기존의 피트니스웨어로서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살리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다. 패션성을 높여 물량도 기존보다 많이 가져간다.

이와 함께 바이크, 생활 스포츠 라인도 추가한다. 바이크 라인의 경우 고기능성 고가 자전거 의류가 아닌 생활 속 자전거 타기에 알맞은 자전거 의류로 역시 실용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LS네트웍스가 전개 중인 바이크 전문점 '바이클로'와의 다양한 업무 협업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도 있다.

생활 스포츠 라인은 「프로스펙스」가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대형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대비 소비자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위 피트니스 라인이나 바이크 라인도 생활 스포츠의 일부분이지만 이 상품 라인의 경우 언제 어디서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아이템들로 구성한다. 

용품도 구성할 예정인데, 용품의 경우 자체적으로 생산한 것만 매장에 구성하던 기존 방침과 달리 전체 상품군의 10%에 해당하는 물량을 「윌슨」 등 전문 브랜드의 상품을 바잉하거나 입점시키는 형태로 함께 구성한다. 배드민턴 채, 테니스 채, 배구공, 탁구채 등 종류는 다양하다.

유통별 상품 카테고리를 달리 가져가겠다는 전략도 브랜딩 차원에서 높이 평가할 부분이다. 온, 오프라인 유통에 입점할 때 같은 「프로스펙스」로 입점을 하더라도 집중하는 상품에 차이를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체 브랜딩은 물론 유통사 간 경쟁에 있어서도 현명한 결정이다. 유통사간 경쟁 속에서 상품 겹치기로 인한 가격 인하 문제 등 자체 브랜드 정책과 관련없는 리스크를 피해가겠다는 것이다. 

아직 협의 중인 부분도 있지만 롯데백화점은 'KIHU by 「프로스펙스」 라인', 현대백화점은 '바이크'&'바이클로' 라인을 특화할 예정이며, 신세계백화점은 점 특성상 「스케쳐스」를 강화한다. 홈쇼핑에서도 GS홈쇼핑은 「프로스펙스」, CJ오쇼핑은 「스케쳐스」를 특화한다. 

「프로스펙스」는 국내에서는 폭발적인 규모적 성장보다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상품을 발전시키며 꾸준히 유지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브랜드의 규모적 성장은 해외 라이선스와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방향을 예상하고 있다. 작년 중국 알리바바의 티몰에 입점하고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프로스펙스」 라이선스 전개를 시작한 것도 이와 같은 사업 방향성의 일환이다.

한편 「프로스펙스」는 작년 270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함께 전개 중인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는 95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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