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어리’ 수입 패션 한계 넘다

한국패션협회 2016-03-07 00:00 조회수 아이콘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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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대표 이서현)이 전개하는 ‘띠어리’가 여성 수입 컨템포러리 시장의 난공불락(難攻不落)이 되어가고 있다. 

2007년 런칭한 ‘띠어리’는 지난해 정상매장 48개와 상설점(프리미엄 아울렛) 8개점, 1개 가두점에서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독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남성 라인 ‘띠어리맨’도 지난해 30개 매장에서 연매출 36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400억원에 도전한다.

2014년과 2015년 여성 라인 성장률이 간신히 10%를 붙잡기는 했지만 국내에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도입되기 시작한 이래 연간 외형 1,000억원을 돌파한 브랜드는 ‘띠어리’가 처음이다.

업계는 현재 병행수입을 제외하고 수입 컨템포러리 유일 유통채널인 백화점에서의 연간 매출 규모를 6천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조닝 형성 초창기인 약 10년 전과 비교해 브랜드 수는 1.7배, 외형은 2.5배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고 효율을 낼 수 있는 정상 매장 35개를 포함 50개점을 수입 브랜드의 한계 볼륨으로 봤지만 ‘띠어리’는 남성복 영업 강화와 효율적인 상설점 운영으로 매년 10% 신장률을 수성했다.

수도권 점포의 경우 ‘쟈딕앤볼테르’와 ‘이자벨마랑’이 강력하게 대시하고 있지만 외형에서 20~30% 가량 차이가 난다. 2위 그룹을 형성한 ‘DKNY’, ‘CK캘빈클라인’,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마쥬’ 등은 여전히 강력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성장률이 한 풀 꺾여 있다.

백화점 바이어들이 꼽는 ‘띠어리’의 최대 강점은 역시 ‘꾸준함’이다.

롯데백화점 한 바이어는 “어떤 트렌드가 와도 이를 베이직 아이템에 녹여내고 모노톤 컬러를 일관되게 사용하기 때문에 직장 여성들에게 절대적 호응을 얻고 있다. 세련되고 실용적이어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당분간 ‘띠어리’를 능가하는 브랜드가 나오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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