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대표 디렉터 유정윤씨가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로 컴백했다. 한동안 국내 패션마켓을 떠나 싱가포르에 체류해오던 유 이사는 지난주부터 아이올리로 출근했다. 그가 맡은 새로운 직무는 「매긴나잇브리지」 디렉터. 론칭 당시 새로운 콘셉트로 주목받았으나 그동안 아쉽게 축소 운영돼온 이 브랜드가 앞으로 새롭게 변화될 것임을 짐작할수 있다.
유 이사는 국내 패션시장을 떠나 있는 동안 시장과 소비자가 너무 많이 바뀌어 새롭게 공부중이라고 말문을 열며 동시에 해외에서 오히려 국내 패션시장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도 많이 키웠다라고 밝혔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마켓의 가능성도 많이 봤다고. "달라진 시장과 소비자에 맞게 「매긴나잇브리지」를 현재 패션 중심의 브랜드에서 보다 새로운 브랜딩 전략형 매장으로 변화시켜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외에도 코스메틱을 키아이템으로 설정, 다양한 품목으로 상품구성을 확장해가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간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간 다른 브랜드들이 주로 선택해온 비효율적인 편집매장이 아니라 매긴 자체의 브랜드력을 강화해서 라인익스텐션을 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한 「매긴나잇브리지」의 새로운 공간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의욕에 찬 모습이다. 현재 이 브랜드는 백화점 중심으로 5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향후 국내에서의 확장 보다는 국내 매장을 안테나숍으로 해외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유 이사는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 대현의 「주크」, 오브제컴퍼니의 「오즈세컨」을 거쳐온 영캐주얼 실력파 디자이너로 2000년 아이올리에 합류한 뒤로 2006년까지 「에고이스트」 「매긴나잇브리지」에서 재직하며 이미 최윤준 사장과 새로운 도전마다 호흡을 맞춰왔던 경험을 갖고있다. 특히 아이올리가 왕성하게 성장하던 시기에 새로운 작업들을 주도해오면서 여성복 업계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올리에 이어 이랜드 계열사였던 네티션닷컴(현 데코앤이)에서 「96ny」 디자인디렉팅을 맡다 엘에프로 옮겨 「TNGTW」를 전개했다. 이어 인디에프에서는 정보실 상무로 재직하며 전 브랜드에 새로운 정보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인디에프를 끝으로 그는 개인적 사유로 2012년부터 2015년 6월까지 싱가포르에 거주해오다가 귀국했다.
디자이너 출신인 유이사는 전반적인 마켓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디렉터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며, 상품은 물론 광고 마케팅 인테리어 등 모든 비주얼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시야를 갖췄다고 평가된다.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