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계열사인 한섬(대표 김형종)을 통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문을 M&A했다. 앞으로 한섬의 종속회사인 현대지앤에프와 한섬글로벌이 나눠서 전개하게 된다.
인수가는 총 3261억원으로 현대지앤에프가 2261억원, 한섬글로벌이 1000억원에 각각 인수하는 것이다.
현대지앤에프는 「타미힐피거」 「DKNY」 「ck플래티넘」 「아메리칸이글」 「루즈앤라운지」 「SJYP」 등과 미국법인을 맡는다. 한섬글로벌은 「오브제」 「오즈세컨」 「Y&Kei」 「세컨플로어」 「클럽모나코」 등과 유니폼사업, 중국법인 등을 담당한다. 양수예정일은 내년 2월 28일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M&A가 성사됨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 못지 않게 패션 또한 주력사업으로 떠올랐다. 올해 한섬이 7500억원,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이 6000억원이 예상돼 1조3500억원 규모가 된다. 이는 이랜드, 삼성물산, LF에 이어 4번째 큰 패션 대기업이다.
2012년 한섬을 품에 안은 현대백화점그룹은 4년 만에 SK까지 손에 넣으면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앞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리테일과 패션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 국내 최상위 패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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