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패션코리아 선두주자
강기옥 부띠끄 디자이너 강기옥 대표
2007 스트림간 협력사업 선정社' - 강기옥 부띠끄
총 83억 예산 패션부문 10억원 중 1억1천만원 개발비 획득
레이저 펀칭, 스크래칭 , 손 자수 기법 등 독특한 데님개발 높이사
“끝없는 데님 소재 개발이 블루오션 창출했죠”
섬유, 패션산업 구조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2007년도 ‘섬유산업 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사업’에 디자이너 브랜드인 ‘Kiok'을 전개하고 있는 강기옥 부띠끄가 패션부문에서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부품소재진흥원은 지난 11일 지원예산 83억원중 패션부문 10억원 지원을 예산으로 배정받기 위해 신청한 54개 과제를 심사평가한 결과를 최종 발표, 이중 패션부문에서 5개 업체(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강기옥 부띠끄가 프리미엄 데님 제품의 개발비로 1억 1천억원을 배당받는다.
강기옥 부띠끄는 데님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획기적인 소재개발을 지속해온 업체.
특히 레이저 펀칭, 스크래칭, 손 자수기법은 물론 피팅감을 강조한 우븐형 진 개발까지 차별화된 자구 노력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의 두터운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고품격 디자이너 브랜드로 인정받아 왔다.
강기옥 부띠끄의 디자이너 강기옥 대표는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오며 독특하고 감각적인 데님웨어의 디자인 개발에 노력해온 결과 이번 스트림간 협력사업 심사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표는 “현재 매스마켓에서 진(Jean)시장이 15% 하향되고 있는 추세지만, 프리미엄 데님 존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고, ‘kiok' 역시 어덜트 진 브랜드에서 고유한 아이덴티티로 차별화를 강조해오면서 매출에도 시너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강기옥 부띠끄는 기존 진 시장에서조차 흉내 낼 수 없는 디자이너 진 브랜드로서 확실한 마켓을 구축해오고 있다.
즉, 기존 브랜드에서 전개해온 진 라인이 브랜드별 자체 기획 개발이 아닌 국내 프로모션업체를 중심으로 상품을 풀면서, 전문성이 미약한 제품들이 우후죽순 비슷하게 전개되는 양상을 띠는 가운데, 강기옥 부띠끄는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개발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데 성공해왔다.
“저희는 시즌별 수많은 데님 소재 개발을 통해 상품력을 강화해왔어요. 특히 저희 프리미엄 진은 기존 초음파와 샌드워싱이 아닌 100% 핸드 브러싱으로 탄생되죠. 물론 손으로 작업하는 만큼 강약에 따라 제품의 오차도 있지만, 이것 역시 저희만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강기옥 대표의 말처럼 국내외 3040세대 실 구매층들은 55,66 사이즈를 입는 패션리더층이 주를 이루며, 20대 젊은 층에서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편안하고 세련되며 독특한 꾸뛰르 진 웨어를 찾기가 힘들다”며 거듭 구매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기존의 존갈리아노와 베르사체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 진웨어만 즐겨입던 연예인도 “한국인 체형에 가장 잘 맞는 고품격 진”이라며 단골 고객이 됐다.
“해외 수입브랜드는 한국인 체형에 거의 맞지가 않아요. 비싼 가격을 주고도 수선을 너무 많이 해야 하죠. 하지만, 저희는 국내고객들이 거의 수선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편안하고 완성도 높은 피팅에 가장 중점을 두기 위해 스판 데님을 중심으로 기존 자기 사이즈보다 한단계 줄여도 전혀 불편하지 않게 활동성을 높였으며, 손자수와 소재 표면 디테일 등도 독특하다는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죠.”
특히 강 대표는 데님이라는 소재의 독특한 특성과 매력에 푹 빠져 매 시즌 다양한 기법과 실험으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어 고정 마니아층도 날로 커지고 있다.
“데님이라는 소재는 고객이 구매해서 가져가는 순간부터 또다른 작품으로 탄생되지요.
착용하는 스타일은 물론, 세탁 방법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 컬러를 낼 수 가 있어요. 즉, 세탁 횟수와 건조 환경에 따라 빛이 더 바래거나 탁해지거나 청명해지거나 하는 등 아주 다양한 컬러를 낼 수 가 있죠. 개개인의 성향과 생활습관 등에 따라 같은 옷도 전혀 다르게 보인다는 점은 자기만의 색깔을 낼 수가 있다는 데님이 가진 가장 매력적인 혜택이죠.”
강기옥 부띠끄의 작품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직영 및 하청 공장을 통해 생산된 수공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를 평가받고 있으며, 가격 역시 프리미엄 급이다.
“중국생산으로 생산단가를 낮출 수도 있지만, 퀄리티를 유지하기는 너무 힘들죠. 하나하나 손자수를 놓는 것부터 레이저 펀칭기법과 핸드 브러싱, 꾸뛰르한 수작업 등 아직까지 메이드인코리아를 고수하는 점은 국내생산이 아니면 힘들기 때문이죠.”
특히 한가지 원단으로 생지에서 아이스진까지 4개의 컬러에 자수의 유무 등 디테일 변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탄생시키는 강기옥 부띠끄는 매시즌 원단 개발비에 매출액의 70%를 쏟아 부을 정도로 노력해왔다.
따라서, 이번 2007년도 ‘섬유산업 스트림간 협력 기술개발사업’에 패션부문에서 1억 1천만원을 초기자금으로 지원받게 된 것도 이러한 노력을 높이 샀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데님 소재가 갖가지 후가공에 의해 다양한 우븐으로 탄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선구자격인 강기옥 디자이너의 감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아직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외를 중심으로 바이어 유치에 주력하며 유러피안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과 독특하고 창의적인 개발에 주력해왔다면, 올해부터는 좀더 국내 고객을 중심으로 브랜드 전개를 활발히 해 나가려고 해요. 전체 우븐과 진의 포션을 기존의 65:35에서 진 포션을 10% 더 확대시킬 계획이며, 더 많은 데님의 스타일과 원단개발에 중점할 꺼구요. 또. 올해는 하반기부터 수도권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도 확대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 같아요.”
강기옥 부띠끄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경방백화점 등 5곳을 전개 중이며, 하반기 3개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디자이너 부띠끄 조닝 보다 캐릭터브랜드로 자리이동을 권유 받을 정도로 젊은 층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최근에는 현대 신촌의 고품격 디자이너 편집샵인 ‘씨 컨셉(C Concept)’내 입점도 구체화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의 꾸준한 인기도 국내 전개에 시너지를 주고 있다.
현재 중동, 유럽, 일본, 미국에 수출을 전개해오며 바이어들로부터 “창의적이며 유니크하다”는 평가를 얻으며 수출을 확대해온 그는 국내 전통문양을 응용한 데님 재킷과 오뜨꾸뛰르 드레스까지 상류층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0708 f/w 서울컬렉션에서 전시 참가만 했지만, 가장 두터운 바이어층을 신규 창출 할 정도로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수출가 2500불의 진드레스가 현지 판매가 1만불로 책정될 정도로 프리미엄 마켓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이렇듯 국내외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기옥 부띠끄는 이번 정부 자금 지원을 받는 대표 디자이너인 만큼 많은 이들이 그의 향후 행보에 청사진을 기대하고 있다.
<조정희>
국제섬유신문(2007.6.25/http://www.it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