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위니’ 8770억원에 매각 마무리

한국패션협회 2017-01-26 00:00 조회수 아이콘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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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리테일 기업공개 및 연내 부채율 200%↓

중국 패션기업 브이그라스(V.GRASS)가 이랜드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TEENIE WEENIE)’를 51억300만위안(한화 약 8770억원)에 인수했다. 매각대금 지급은 다음달 20일이다. 이번 매각 규모는 패션업계의 국제인수합병 가격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랜드는 순자산 장부가액이 1200억원 규모인 이번 매각으로 인해 이랜드는 약 7500억원 수준의 차익을 벌어들이게 됐다. 이랜드는 올해 상반기 내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공개를 성공시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브이그라스는 티니위니의 상표권과 사업권을 갖고 운영하게 된다. 이랜드는 매각 금액의 10%를 신설 티니위니 법인에 투자해 지분 참여하고, 이외에 금액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의 지분은 브이그라스와 이랜드 중국 여성복 법인인 의념법인이 각각 9:1로 보유하게 된다.
 
브이그라스는 이 기간 동안 이랜드의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랜드는 매각대금으로 올 1분기 부채비율을 24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서울 홍대역, 합정역 부지, 마곡 상가 부지 등 3개 부동산 매각으로 2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 내 200억원, 상반까지 누적 5000억원의 추가 부동산 매각을 계획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내 기업공개가 성공하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재무 구조 개선과 발맞춰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의 내실을 다진다고 전략이다. 비수익 자산(매장, 브랜드)과 비활성부동산 등을 과감하게 정리해 차입금을 줄이고, 양적 성장 보다는 강점에 맞춘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국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는 패션과 유통의 양대 사업 축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최소한의 리뉴얼 비용으로 유통 매장 확산 속도를 높여 제 2의 성장 엔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24일 이사회를 열어 신설법인의 지분취득을 결의한 브이그라스는 주요자산 양수를 위한 주주총회를 다음달 10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브이그라스, 상하이 허위, 항주진투 등 3개 회사가 투자한 ‘난징 진위거 패션산업투자 합자기업’을 설립, 티니위니 법인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랜드는 3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도 적절한 시점에 철수할 계획이다. 현재 티니위니는 중국 내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 140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매출 4218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63억원에 달한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