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 ‘투자 및 한국관 오픈 보류’ 통보
㈜쌍방울(대표 양선길)이 중국 시장 진출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쌍방울과 투자를 진행 중인 금성그룹과 증대그룹이 각각 투자 결정 보류를 통보했고, 이 같은 사실을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쌍방울은 국내외 경제환경의 악영향으로 보류됐다고 밝혔지만 사드 배치로 인한 조치로 풀이된다.
쌍방울은 지난해부터 중국 금성그룹과 제주도에 설립된 금성그룹 관계법인 30% 취득과 관련해 논의를 진행 중이었지만, 현재 논의 내용은 중단됐다.
금성그룹은 ‘중국의 이케아’로 불리며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전국 15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매장을 합치면 총 600만㎡가 넘는다. 건축재료, 가구유통, 백화점, 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분야에서 중국 20위권 내에 든다.
양사는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중국 내 금성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특히 중국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에 쌍방울 제품을 판매․유통시켜 34조원의 중국 속옷시장에 쌍방울을 각인시키겠다는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또한 중국 증대그룹과 중국 내 한국관 오픈도 보류됐다.
쌍방울은 증대그룹과 지난해부터 판매 데이터 확보 후 중국 내 한국관 오픈을 진행 중이었으나 오픈이 보류됐다. 지난해 9월 중국 증대그룹과 유통 및 부동산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증대그룹의 오프라인 채널과 온라인을 결합한 중국 내 한국관 오픈을 준비해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말 명동점을 오픈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한국관 오픈 기일이 잠정 보류되면서 불투명해졌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해 전년대비 20.2% 감소한 1,137억6,843만원 매출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054.4% 감소했다. 쌍방울은 중동 매출 악화와 내수 경기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