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고향 부산에 꿈 이루다

한국패션협회 2017-03-06 00:00 조회수 아이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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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뛰어놀던 동네이자 장터가 있던 곳,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가 앞산에 있고 멱감고 얼음치기 하고 낚시도 하던 낙동강이 있는 이곳에 제 꿈을 이루게되서 너무 행복합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또 하나의 꿈을 이뤘다. 자신이 태어난 고향인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고향에 지어진 '아트몰링'이 지난 3월 3일(금요일) 오픈했다. 오픈날 최 회장은 시종 상기돼있었고 소감을 밝히는 목소리는 감격으로 떨렸다. 그가 오래동안 추진해온 야심작이자 형지로서는 새로운 도전인 복합쇼핑몰 ‘아트몰링’이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아트몰링의 규모는 대지 1168평, 연면적 1만8000평 건물 높이 88m로 지상 17층 지하 1층 규모다. 사하구 최초의 복합쇼핑몰로 탄생한 이 곳은 최 회장 자신의 선친이 장사를 하던 곳을 매입해 건물을 지은 곳이라 더더욱 그의 감회는 새로운 듯. "꿈을 고향으로 돌려주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는 최 회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이 곳은 과거 서부산 최대의 5일장이 서던 역사적인 장소로서 향후 그 의미를 살린 유통이자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사하구 하단지역은 부산에서도 낙후된 곳이라 동부산에 비해 개발이 덜 된 서쪽에 위치했지만 ‘아트몰링’이 자리잡으면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집중적으로 키우겠다는 것이 최 회장의 의지다. 

이곳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복합쇼핑몰에 걸맞게 영 브랜드 비중이 크고 사하구 최초의 CGV 멀티플렉스도 입점했다. 「스파오」 「원더플레이스」 「노브랜드」 등 젊은층 타깃의 가성비 있는 패션 브랜드 84개가 입점하는 가운데 F&B가 40개, 리빙이 44개로 식음료와 라이프스타일 MD 비중이 꽤 크다. 2개층에 걸쳐 구성된 한샘의 대형 리빙 & 홈인테리어관도 주목할만 하다. 

자사 브랜드중에서는 골프웨어 「까스텔바쟉」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스텔바쟉홈」 형지I&C의 여성복 「캐리스노트」와 「스테파넬」, 남성복 「본」이 입점했다. 쇼핑몰 치고는 높은 17층에 자리한 루프탑 가든에서는 서부산 전경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옥상공원으로 만들었다. 

아트몰링 오픈을 기념하는 오픈식에는 전 서울대 생활과학대 김민자 학장을 비롯 부산대 동아대 총장, 이경만 공정거래연구소장을 비롯한 관 관계자 등 수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최 회장의 인적 네트워크를 증명했다. "45년전에 사업을 시작하고, 25년전 부도와 이후 그것을 이겨낸 세월을 기억하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않고 더욱 겸손하게 사업을 운영하겠다"는 말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의 유통사업부는 김동성 유통 총괄 사장(신세계, 현대백화점 출신)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향후 형지의 또다른 유통인 서울 장안동의 아울렛 바우하우스도 아트몰링으로 개칭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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