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윤수 회장 자녀 등기임원 등재, 가업승계 속도 낼 듯
휠라코리아(주)(공동대표이사 윤윤수․김진면)는 최근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 추진과 함께 수직계열화 구축, 오너 2세의 경영 참여로 가업승계는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휠라코리아는 윤윤수 회장과 아들 윤근창 부사장, 딸 수연 씨, 특수관계사 ㈜케어라인 등 6인이 보유하고 있던 휠라코리아 지분 245만 9058주(지분율 20.12%)를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에 현물 출자했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 및 특수관계자에서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로 변경됐다.
휠라코리아는 지주사체제 전환을 목적으로 신규 법인 설립에 이은 현물 출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이르면 5월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사 전환 신고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로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 부사장과 딸 수연 씨가 등재됐다. 이 부분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번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2세의 경영 참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는 지난달 12일에 설립됐으며, 대표이사는 윤근창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윤 회장, 윤 부사장 그리고 윤수연 씨 3인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사업회사인 휠라코리아의 대표이사는 윤 회장 본인이 맡고 있으며, 지주사의 지분도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지주사의 대표이사 자리만 아들에게 넘기게 됐다.
한편 이번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눈여겨볼 점은 수연 씨가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사내이사에 등재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윤 회장은 수연 씨의 남편인 이성훈 아쿠쉬네트코리아(주)(골프 및 스포츠용품) 대표이사에게 아큐시네트 인수 업무 등을 맡겨왔다. 반면 수연 씨는 휠라코리아 내에서 별다른 직함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번에 사내이사로 등재됨에 따라 향후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 전반에 목소리를 내면서 주요 의사결정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47년생 고령인 윤 회장이 향후 가업 승계를 염두에 두고 지주사 전환 형태를 빌어 윤 부사장(75년생)이나 수연 씨(77년생)에게 일정 부분 경영을 맡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휠라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윤 회장에서 지주사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로 바뀌지만 그룹 소유 구조에는 변동이 없다. 윤 회장과 오너일가가 지주사의 지분 전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과 아들 윤 부사장, 그리고 특수관계사 ㈜케어라인은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 발행주식의 100%를 취득해, 휠라코리아는 ‘오너일가-지주사-휠라코리아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윤 회장은 에이치엠앤드디홀딩스의 지분 75.1%를, ㈜케어라인은 20.9%, 윤 부사장은 나머지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케어라인(대표 윤근창․김상무)은 1984년 의료용 스쿠터․휠체어․리프트 제조, 판매 등의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 윤 회장(지분율 73.67%)이 최대주주,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 : TI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