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대표 김형종)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 인수 후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공시를 통해 총매출 2450억원(전년대비 41.1% 신장), 영업이익 274억원(전년대비 14.2% 신장)을 올렸다고 발표한 이 회사는 SK 패션부문(현 한섬글로벌, 현대지앤에프)이 빠르게 정상화돼 기대요소라고 작용한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에서 한섬이 1960억원, SK패션이 488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한섬이 265억원, SK패션이 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섬만 놓고 봤을 때는 괄목할 만한 성장은 아니지만 SK 패션이 더해지면서 호실적을 보여 양사의 M&A효과가 거론되고 있다.
한섬은 SK 패션부문 중국법인의 운영체제를 직영점에서 대리상으로 변경해 실적을 개선했으며 인수 이전에 구조조정이 이뤄져 「오브제」 「오즈세컨」 등 주력 브랜드들의 비효율적인 영업 시스템을 바꿔나가고 있다.
1분기 매출 한섬 1960억, SK 488억 각각 기록
더불어 한섬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스템」 등이 프랑스 파리에서 선전하고 있어 고무적으로 본다. 또 하나의 전략은 「타임」 「시스템」 등 메인 브랜드는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외형 확장을 오히려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래트바이티」 「더캐시미어」 등 신규 사업의 활성화에 공을 들이면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섬은 지난 2월 SK 패션부문을 3000억원에 인수, 올 3월부터 연결실적에 반영하고 있다. 한섬은 자회사 현대글로벌, 현대지앤에프를 두고 있으며 올해 토털 매출 1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한다. 규모 면에서 이랜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LF에 이어 국내 패션업계 빅4에 진입하는 한섬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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