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의 「에피그램」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패션을 기반으로 하지만 의식주를 아우르는 콘텐츠들이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콘셉트 하나로 모아지며 조화를 이룬다.
여유롭고 건강한 일상, 자연친화적이며 편안한 분위기의 「에피그램」이 탄생한 데에는 이 같은 라이프를 연출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채워나가면서 가능했다. 편집과 큐레이팅 공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지난 2013년 「시리즈」의 세컨 브랜드로 첫선을 보였을 당시 「에피그램」은 현재와 많이 다르다. 「에피그램」은 다가올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해 2015년 브랜드 방향을 다시 잡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체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편집 아니라 '큐레이팅' 매장이 경쟁력
‘집’을 콘셉트로 해 실제 거주하는 집처럼 주방, 침실, 거실, 정원 등을 표현하고 이에 걸맞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믹스 매치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싱글족, 1인가구를 위한 상품들을 구성하는가 하면, 남성에서 여성까지 소비층을 확장하면서 점점 더 모습을 갖춰나갔다.
그리고 공유를 모델로 기용해 ‘공유의 일상을 공유하다’는 내용을 스토리텔링하면서 보다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최근 오픈은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팝업스토어 ‘올모스트홈’은 이 같은 「에피그램」의 테마를 보여준 모델숍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에피그램」과 협업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는 건강한 먹거리 ‘상하농원’, DIY 테라리엄 키트 ‘어반그린마커스’, 전통 방식의 무쇠솥 ‘삼화금속’ 등이 있다. 또 미국 수제 캔들 ‘피에르캔들’, 수제 원목가구 ‘ghgm’, 고체 향수 ‘헤이즐’ 등과는 협업을 통해 「에피그램」 만의 상품을 새롭게 개발했다.
「에피그램」 콜래보 확대로 콘텐츠 강화
박지만 「에피그램」 기획팀장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따로 놀지 않게 우리가 추구하는 콘셉트에 맞도록 큐레이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우리와 잘 어울리는 숨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하고, 가능하면 협업을 통해 「에피그램」 만의 독자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것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에피그램」은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15개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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