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후 IPO 추진
이랜드파크 기업가치 극대화 집중 상장결정 선제적 대처 전략 선회
이랜드그룹, 이랜드리테일 지분매각으로 6천억원 자금조달
선 재무 구조 안정화 집중, 내년 5~6월 상장 완료
이랜드차이나 아동법인 '위시차이나'도 홍콩 상장 추진
이랜드가 기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랜드리테일을 우량회사로 탈바꿈 시켜 성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4월 3일 여의도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6천억대의 자금을 확보, 재무구조와 신용등급 안정화를 먼저 이루는 한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인 이랜드파크 등을 분리하는 선제적 기업 구조 개편후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그룹 이규진 CFO 는 “이랜드파크 외식사업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했지만 상장 절차가 계속 지연됐다”면서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대응하기 보다 선제적,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상장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것으로 그룹은 이슈가 된 자회사를 분리한 후 바로 상장을 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알렸다.
이랜드리테일은 총매출 5조, 전국 53개 지점을 보유중인 유통 법인이다.
지난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를 한 바 있다. 이랜드는 자기자본과 매출액 등이 패스트트랙(상장심사 간소화) 형식적 요건이 충족되어 빠르면 5월안 상장이 완료될 것을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랜드리테일이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이랜드파크의 이슈가 생기면서 한국 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 승일은 위한 심의계획이 연기, 상장이 지연됐다.
이에, 이랜드는 이슈있던 계열사 분리 매각을 통해 IPO 상장을 추진, 현 상황을 적극 정면돌파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이슈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용등급 상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리테일지분 매각 통해 6천억대 자금조달 추진
3일 기자간담회에서 보여준 이랜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로드맵,
이랜드는 이랜드리테일의 일부 지분 매각으로 6천억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를 위해 주관사인 동부증권 및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투자구조 협의 및 외부투자자 유치를 진행, 이를 통해 매각자금으로 이랜드리테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3천억원을 우선 해결한다.
또한 이랜드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파크 지분을 이랜드월드가 매입해 기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정리 후 이랜드리테일 상장시 기업가치 정상화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이랜드 리테일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큰폭으로 개선되며 그룹 리스크로부터 완전히 단절시킨다.
실제 이랜드리테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302억원인데 반해 이랜드파크 등 자회사를 통합한 이랱드리테일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34억원까지 떨어져 상장가치가 크게 훼손됐다.
이에 자회사 분리후 단독 상장시 상장 가치가 크게 올라간다는 이론이다.
구조개편을 통해 리테일 상장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한 신평사 고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금번 기업구조 개편 방향은 이랜드리테일의 기업가치를 높여 장기적으로 이랜드 그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랜드리테일 IPO 가치 최적 시점에 상장을 완료하게 하는 의무조항을 두어 계획대로 상장을 진행한다.
이랜드월드, 지주회사로 전환 추진위한 시발점
3일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중인 이규진 CFO와 김보걸 자금부장.
이랜드월드는 이랜드파크의 지분인수를 통해 실질적 지주회사 체제로 한발 더 내딛게 됐다.
우선은 이번달을 통해 이랜드월드를 상위로 한 자회사간 수평구조가 이루어 지지만, 향후에는 이랜드월드 내 패션사업부를 별도로 독립시켜 이랜드월드를 확고한 지주회사로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투자자 실사를 진행중인 이번 딜은 5월중으로 투자자 의사결정을 완료시키고, 6월중 딜크로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이랜드리테일의 상장 시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딜을 통해 창사 이후 가장 큰 기업 구조 변경을 시도하게 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재무구조 개선 완료와 신용 등급 상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그룹은 현재 운영중인 중국 아동사업부 별도 법인 위시차이나도 내년도에 홍콩 시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뉴발란스 본사와도 조인트 벤처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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