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패션총괄 박철규)이 남성복•여성복•액세서리 각 사업부의 F/W 플랜을 발표했다. 최근 삼성패션연구소와 함께 패션마켓을 진단, 컨설팅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남성복은 '캐주얼라이징'에 주력하면서 3040세대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남성복 시장이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2.4%) 마이너스로 침체가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캐릭터•컨템포러리 시장은 소폭 확대, 3040세대의 마켓 영향력이 커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갤럭시」는 「란스미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를 유지하면서 재킷, 팬츠를 다양화하는 등 브랜드의 캐주얼라이징을 강화하고 있다. 올 F/W시즌 「갤럭시」의 슈트 비중을 전년대비 10% 줄여 30%로 가져가는 한편 캐주얼 비중은 10% 늘어난 70%까지 확대했다.
「갤럭시」 등 남성복, 슈트 줄이고 캐주얼 확대
「빨질레리」는 뉴포티 그룹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캐주얼 상품 비중을 81%까지 구성해 재킷과 팬츠 코디 상품을 특화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우터의 경우 매년 20%씩 신장세를 이어가는 점을 반영해 가죽코트, 네오프랜 재킷 안쪽에 본딩 처리한 저지블루종 등을 출시했다.
「로가디스」는 편안함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한 코트, 재킷, 팬츠, 셔츠 등 캐주얼 전략 아이템을 확대한다. 슈트로 입거나 재킷과 팬츠를 별도로 활용 가능한 셋업물은 물론 기온에 따라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모듈형 아우터, 하나의 아이템으로 안팎으로 입을 수 있는 스웨터, 나노 가공을 통한 발수 및 방오 기능이 있는 셔츠, 구김이 잘 가지 않고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난 팬츠 등을 출시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작년 여성복 시장은 2.3% 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1.5% 성장한 6조 3114억원의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릭터/컨템포러리 조닝이 여성복 시장을 리딩하는 가운데 영캐주얼과 시니어 조닝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호」 등 여성복, 가성비+컨템포러리 잡는다
이에 따라 「구호」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H/O형 실루엣과 라마, 캐시미어 체크 등 트렌드 소재를 사용한 ‘시그니처 상품’은 물론 오버 사이즈 등 트렌디한 실루엣, 울 이중지, 볼륨감 있는 소재, 가성비 높은 상품 등의 ‘컨템포러리 상품’으로 구성해 젊고 트렌디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빈폴레이디스」는 올해 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초부터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시장에 아직 형성되지 않은 클래식 여성복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컨템포러리/캐릭터 존으로의 조닝 이동 및 신규 SI(Store Identity)를 적용하는 등 유통환경을 재정비 하는 한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해 새로운 ‘모던 클래식’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잡화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전년비 1.2% 역신장해 2조 758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취향과 가성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중저가 시장은 성장하고 있고, 특히 온라인 기반 브랜드는 약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빈폴액세서리」 등 핸드백, 'B+프리미엄' 니즈 반영
「빈폴액세서리」는 B+프리미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대되고,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의 가성비 소비가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해 프리미엄 신소재 접목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전통적인 가죽 소재 이외에도 가죽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새로운 소재들을 다양하게 접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업계 최초로 이탈리아 수입 신소재 ‘알칸타라(Alcantara)’ 를 도입, 세미 포멀 스타일을 추구하는 30대 직장인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핸드백 라인업을 제안한 것. 알칸타라는 천연 스웨이드와 유사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죽과 비교해 훨씬 가볍고, 물이나 오염에도 강한 소재로 관리까지 용이하다.
「일모」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가성비를 갖춘 베지터블 가죽(식물성 염료로 가공한 가죽) 라인과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확대한다. 베지터블 가죽은 천연가죽 본연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가죽으로, 가죽이 태닝되면서 색감이 깊어지고 질감이 부드러워져 시간이 흐를수록 고급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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