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랑방스포츠」 등 비효율 브랜드 8개 중단

한국패션협회 2017-11-20 00:00 조회수 아이콘 1155

바로가기



한섬(대표 김형종)이 올 겨울시즌을 끝으로 「랑방스포츠」 등 8개 브랜드를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실적이 지지부진했던 브랜드를 정리하는 대신 매출 탄력을 받고 있는 브랜드에 더 힘을 싣기 위한 조치다. 

「랑방스포츠」 「랑방액세서리」 「버드바이쥬시꾸띄르」 등 라이선스 브랜드 3개와 「일레븐티」 「이로」 「쿠플스」 「이치아더」 「벨스타프」 등 수입 브랜드 5개다. 국내 기획 브랜드는 이미 다음 시즌 준비를 종료한 상태다. 라이선스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지만 회사의 수익성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2014년 론칭한 「랑방스포츠」는 기존에 남성복 시장에 없던 기능성과 디자인이 결합된 신개념 스포츠 웨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브랜드라 안타까움이 크다. 「랑방액세서리」 역시 「랑방」 DNA를 갖고 핸드백 사업까지 확장해 토털 브랜드로 키우려는 의도였지만 기대만큼의 반응은 사실상 부족했다. 

해외 브랜드들의 경우는 한섬이 현대백화점과 M&A하면서 의욕적으로 확장했던 사업이다.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유통을 풀고자 했다. 그렇지만 국내 인지도가 낮거나 계절적으로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 또 해외 본사와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던 등등 여러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간대비 27.4%나 떨어져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한섬은 부실한 브랜드를 제거하고 「더캐미어」 「래트바이티」 등 현재 매출이 상승세인 브랜드에 더욱 집중해 4분기에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기사와 이미지는 패션비즈에 모든 저작권이 있습니다.
도용 및 무단복제는 저작권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으므로 허가없이 사용하거나 수정 배포할 수 없습니다.

<저작권자 ⓒ Fashionbiz ,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