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패션 시장, '보더리스+경험 중심 플랫폼' 관건

한국패션협회 2017-12-22 00:00 조회수 아이콘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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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총괄 박철규)의 삼성패션연구소가 내년 패션 마켓 키워드로 경계를 허문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Hyper connected society)'를 제시했다. 

이지은 삼성패션연구소 그룹장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브랜드가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각 브랜드는 개별 소비자와의 연결과 소비자 경험을 제고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은 가변성을 새 표준으로 삼아 소비자 경험, 편의성, 가성비, 참신함, 개인화된 서비스까지 다각도로 점검해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소는 2018년도에 이른바 '상품 이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경험과 참여, 구매 행동 자체보다 소비여정과 장소 등 서비스, 감성 경험으로 소비 무게중심이 이동한다는 것. 패션도 소비자의 높아진 안목을 반영해 상품 이상의 가치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은 '공간' 이슈 확장 + 뉴 포멀 대세 

이에 대한 연결로 '공간'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집부터 유통, 골목상권 등 공적 공간까지 모든 공간을 소비자와 상호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바라봐야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구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고급 티(Tea)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큐레이션해  패션 콘텐츠가 확장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올해는 특히 인문학적 가치와 지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서점 등의 문화 공간이 새롭게 떠오르는 앵커테넌트로 주목 받았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지난 5월 오픈한 별마당 도서관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지적 경험을 제공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골목 상권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해방촌, 연희동, 서촌 등에 자리잡은 독립 서점의 인기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일과 아이템은 후드티, 롱패딩처럼 캐주얼 아이템의 영향력이 강화되는 경향이 읽혀진다. 이어 포멀 아이템에 대한 완화, 즉 슈트여도 딱딱하지 않은 실용적인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한다. 「구호」는 2016년 하반기부터 선보인 ‘에딧 라인’의 물량을 확대해 올 상반기에 80% 이상을 판매, 2030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모았다. 

SNS 등 '상호연결' 중요, '슬라운지웨어' 부상 

SNS, 블로그 등을 활용하는 디지털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1인 커뮤니케이션의 포지션이 넓어지고 있다. 이에 소비자-기업-브랜드간 상호 연결관계에 대한 중요도가 내년에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스타일도 현실을 반영한 패션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이지웨어, 애슬레저 기능성과 라운지웨어의 편안함을 결합한 '슬라운지웨어'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이 연구소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2017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로 ▲고군분투 ▲홈 플랫폼 시대 ▲이중적인 쇼비규범-탕진잼과 스튜핏 ▲고객경험시대 ▲의식있는 소비자 ▲온오프 리테일 주도권 경쟁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히트 아이템 없는 시대 ▲포멀 코드의 완화 ▲헤리티지 기반 스트리트 무드 확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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